쌍용차 노사 협상 재개 여전히 불투명

입력 2009.07.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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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조와 경찰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잇따라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식수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사측 직원들이 막아서면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승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여전히 경찰과 노조원들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 직원 100여 명이 공장 정문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들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을 찾으면서 주변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참여 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쌍용차 공장에 공권력 투입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물과 의약품을 노조원들에게 전달하려다가 이를 막아서는 사측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또 민주당 의원 9명도 평택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인 제공자인 정부가 노사와 채권단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적극 사태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 회견이 끝난 뒤 식수 1500통을 노조에 전달하려 했지만, 역시 직원들이 저지로 공장 입구에 식수를 둔 채로 떠났습니다.

강기갑 의원을 비롯해 민주노동당도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사측과 노조의 대화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탭니다.

노조가 협상을 위한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사측은 공장 점거부터 풀라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5일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31명 가운데 5명에 대해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6명은 석방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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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사 협상 재개 여전히 불투명
    • 입력 2009-07-28 12:06:12
    뉴스 12
<앵커 멘트> 노조와 경찰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잇따라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식수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사측 직원들이 막아서면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승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여전히 경찰과 노조원들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 직원 100여 명이 공장 정문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들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을 찾으면서 주변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참여 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쌍용차 공장에 공권력 투입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물과 의약품을 노조원들에게 전달하려다가 이를 막아서는 사측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또 민주당 의원 9명도 평택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인 제공자인 정부가 노사와 채권단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적극 사태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 회견이 끝난 뒤 식수 1500통을 노조에 전달하려 했지만, 역시 직원들이 저지로 공장 입구에 식수를 둔 채로 떠났습니다. 강기갑 의원을 비롯해 민주노동당도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사측과 노조의 대화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탭니다. 노조가 협상을 위한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사측은 공장 점거부터 풀라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5일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31명 가운데 5명에 대해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6명은 석방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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