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직 조기 수습에 주력”

입력 2009.07.28 (22:10) 수정 2009.07.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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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원 투수로 발탁된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는 국민신뢰 회복, 조직안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준규 새 검찰총장 내정자는 무엇보다 상처받은 검찰 치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규(검찰총장 내정자) : "검찰이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상처도 좀 치유하고 상처가 아물어서 더 튼튼한 검찰로 나가길 바랍니다."

천성관 청문회를 의식한 듯 도덕성에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준규(검찰총장 내정자) : "저는 깨끗하고 당당하게 하겠습니다. 숨길 거 하나도 없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로 인한 임채진 검찰총장의 퇴진과 후임 총장으로 내정됐던 천성관 전 후보자의 낙마,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사기가 땅에 떨어진 일선 검사들은 김준규 내정자를 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김 내정자는 수사에 대한 외풍을 막아줄 적절한 인물"이라며 김 내정자를 중심으로 조직 추스르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또 수뇌부 공백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곧바로 김경한 법무장관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를 협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쯤 사법연수원 13기,14기 중 9명이 고검장급으로 승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사장급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연수원 17기가 검사장급으로 발탁되는 등 검찰 수뇌부가 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인적쇄신을 통한 내부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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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직 조기 수습에 주력”
    • 입력 2009-07-28 20:54:02
    • 수정2009-07-28 2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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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원 투수로 발탁된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는 국민신뢰 회복, 조직안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준규 새 검찰총장 내정자는 무엇보다 상처받은 검찰 치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규(검찰총장 내정자) : "검찰이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상처도 좀 치유하고 상처가 아물어서 더 튼튼한 검찰로 나가길 바랍니다." 천성관 청문회를 의식한 듯 도덕성에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준규(검찰총장 내정자) : "저는 깨끗하고 당당하게 하겠습니다. 숨길 거 하나도 없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로 인한 임채진 검찰총장의 퇴진과 후임 총장으로 내정됐던 천성관 전 후보자의 낙마,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사기가 땅에 떨어진 일선 검사들은 김준규 내정자를 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김 내정자는 수사에 대한 외풍을 막아줄 적절한 인물"이라며 김 내정자를 중심으로 조직 추스르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또 수뇌부 공백을 조기 수습하기 위해 곧바로 김경한 법무장관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를 협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쯤 사법연수원 13기,14기 중 9명이 고검장급으로 승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사장급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연수원 17기가 검사장급으로 발탁되는 등 검찰 수뇌부가 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인적쇄신을 통한 내부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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