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적물 깔려 숨져

입력 2009.07.29 (07:06) 수정 2009.07.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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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괴산군의 한 석산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인부가 돌가루 포대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공사 중이던 한 중학교에서는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인부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가루 포대들이 충북 괴산군의 한 석산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천 이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이 돌가루 포대들이 어젯밤 11시 쯤 무너져 내렸습니다.

야간 작업을 하던 쉰 살 김 모씨는 무너지는 포대를 막으려다 깔려 숨졌습니다.

<녹취> 석산 관계자: "밑에 포대가 찢어져서 그걸 막으려고 하니까 안에 있는 제품(돌가루)이 빠져나가면서 위에 있던 백이 스르르 넘어져서..."

중학교 건물 앞 화단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 쯤 창문 교체와 외벽 보수 공사를 위해 학교 건물 주위에 설치해 놓은 철제 구조물 가운데 백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4명 가운데 마흔살 박모 씨 등 4명이 구조물과 함께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상자: "앞에 벽을 보고 작업하는 중에 벽이 점점 멀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어,어하다가 그 느낌 그대로 넘어간 거죠."

경찰은 구조물이 안전 수칙에 맞게 설치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 밤 9시 반쯤 38살 박 모씨가 홧김에 술을 마시고 부산 영도구 부산대교 위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한 시간 반 만에 내려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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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적물 깔려 숨져
    • 입력 2009-07-29 06:10:51
    • 수정2009-07-29 07:06: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충북 괴산군의 한 석산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인부가 돌가루 포대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공사 중이던 한 중학교에서는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인부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가루 포대들이 충북 괴산군의 한 석산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천 이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이 돌가루 포대들이 어젯밤 11시 쯤 무너져 내렸습니다. 야간 작업을 하던 쉰 살 김 모씨는 무너지는 포대를 막으려다 깔려 숨졌습니다. <녹취> 석산 관계자: "밑에 포대가 찢어져서 그걸 막으려고 하니까 안에 있는 제품(돌가루)이 빠져나가면서 위에 있던 백이 스르르 넘어져서..." 중학교 건물 앞 화단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 쯤 창문 교체와 외벽 보수 공사를 위해 학교 건물 주위에 설치해 놓은 철제 구조물 가운데 백여 미터가 무너졌습니다.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4명 가운데 마흔살 박모 씨 등 4명이 구조물과 함께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상자: "앞에 벽을 보고 작업하는 중에 벽이 점점 멀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어,어하다가 그 느낌 그대로 넘어간 거죠." 경찰은 구조물이 안전 수칙에 맞게 설치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 밤 9시 반쯤 38살 박 모씨가 홧김에 술을 마시고 부산 영도구 부산대교 위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한 시간 반 만에 내려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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