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데뷔골’ 5만여 명 관중 열광

입력 2009.07.29 (10:42) 수정 2009.07.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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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자 홈 팬들이 마드리드의 새로운 축구 영웅을 일제히 반겼다.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구장.
선발 출전한 호날두가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문전에서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지자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주심에게서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지자 경기장을 메운 5만 5천여 명의 팬들은 '호날두'를 연호하며 환호를 내질렀다.
호날두가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가 데 키토 오른쪽 골망을 세차게 흔들자 팬들은 '호날두' '마드리드'를 함께 외쳤다.
호날두 골이 터진 직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가 데 키토 서포터스 간 구분없이 모든 관중이 하나가 된 듯 보였다.
골을 확인한 호날두는 그라운드 위에서 몇 걸음을 걷다 힘있게 오른손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그 동시에 팀 동료가 달려와 함께 얼싸 안고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이후에도 호날두에게 두 차례 큰 박수가 더 쏟아졌다.
후반 8분 호날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추가 골로 연결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이번에는 골문 반대로 돌아서서 크게 포효했고 관중의 함성이 다시 한번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호날두가 후반 28분 라사나 디아라와 교체되자 또다시 전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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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데뷔골’ 5만여 명 관중 열광
    • 입력 2009-07-29 10:42:51
    • 수정2009-07-29 10:47:19
    연합뉴스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자 홈 팬들이 마드리드의 새로운 축구 영웅을 일제히 반겼다.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구장. 선발 출전한 호날두가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문전에서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지자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주심에게서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지자 경기장을 메운 5만 5천여 명의 팬들은 '호날두'를 연호하며 환호를 내질렀다. 호날두가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가 데 키토 오른쪽 골망을 세차게 흔들자 팬들은 '호날두' '마드리드'를 함께 외쳤다. 호날두 골이 터진 직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가 데 키토 서포터스 간 구분없이 모든 관중이 하나가 된 듯 보였다. 골을 확인한 호날두는 그라운드 위에서 몇 걸음을 걷다 힘있게 오른손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그 동시에 팀 동료가 달려와 함께 얼싸 안고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이후에도 호날두에게 두 차례 큰 박수가 더 쏟아졌다. 후반 8분 호날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추가 골로 연결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이번에는 골문 반대로 돌아서서 크게 포효했고 관중의 함성이 다시 한번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호날두가 후반 28분 라사나 디아라와 교체되자 또다시 전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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