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

입력 2009.07.29 (12:59) 수정 2009.07.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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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수출이 한달 전보다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컸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6월 국제수지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54억 3천만 달러 흑자.

지난 5월보다 흑자규모가 19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다섯달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습니다.

1월에서 6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217억 5천만 달러입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같이 흑자 규모가 증가한 것은 전기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지난 5월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6월 말에는 기업들의 수출 물량이 집중됩니다.

또 중국발 수요에 힘입어 LCD패널과 철강 등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가 66억 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든 이른바 불황형 흑자는 여전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수출은 모두 22.5% 줄었지만 수입은 더 큰 폭인 33%나 줄었습니다.

여행수지는 4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5월에 비해 적자 규모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가 이달에는 40억 달러 내외, 하반기에 80억 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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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
    • 입력 2009-07-29 11:58:12
    • 수정2009-07-29 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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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수출이 한달 전보다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컸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6월 국제수지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54억 3천만 달러 흑자. 지난 5월보다 흑자규모가 19억 달러 이상 늘었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다섯달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습니다. 1월에서 6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217억 5천만 달러입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같이 흑자 규모가 증가한 것은 전기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지난 5월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6월 말에는 기업들의 수출 물량이 집중됩니다. 또 중국발 수요에 힘입어 LCD패널과 철강 등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가 66억 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든 이른바 불황형 흑자는 여전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수출은 모두 22.5% 줄었지만 수입은 더 큰 폭인 33%나 줄었습니다. 여행수지는 4억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5월에 비해 적자 규모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가 이달에는 40억 달러 내외, 하반기에 80억 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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