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기업 구조조정 고삐 당겨야”

입력 2009.07.31 (07:01) 수정 2009.07.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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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잉 유동성 회수를 위한 출구 전략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목표는 110조 원.

지자체들의 경제 위기 극복 노력에 따라 실제로는 목표를 초과해 117조 5천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정을 적극적으로 조기 집행한 기초 단체장 28명을 청와대에 초청했습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집행으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한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하지만 여러 점에서 아직 방심을 전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실적 호전으로 느슨해질 조짐을 보이는 기업 구조조정의 차질없는 이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는 만큼 추진 상황을 한 달에 한 번씩 보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최근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시중의 과잉자금 회수를 위한 출구 전략의 준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실행은 시기상조라는 게 이 대통령의 인식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자발적 수요가 발생해야 제대로 된 회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이 출구전략 논란에 분명한 선을 그음에 따라 당분간 금리 인상이나 긴축 재정보다는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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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기업 구조조정 고삐 당겨야”
    • 입력 2009-07-31 06:02:37
    • 수정2009-07-31 09: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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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잉 유동성 회수를 위한 출구 전략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목표는 110조 원. 지자체들의 경제 위기 극복 노력에 따라 실제로는 목표를 초과해 117조 5천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정을 적극적으로 조기 집행한 기초 단체장 28명을 청와대에 초청했습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집행으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한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하지만 여러 점에서 아직 방심을 전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실적 호전으로 느슨해질 조짐을 보이는 기업 구조조정의 차질없는 이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는 만큼 추진 상황을 한 달에 한 번씩 보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최근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습니다. 시중의 과잉자금 회수를 위한 출구 전략의 준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실행은 시기상조라는 게 이 대통령의 인식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자발적 수요가 발생해야 제대로 된 회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이 출구전략 논란에 분명한 선을 그음에 따라 당분간 금리 인상이나 긴축 재정보다는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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