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보스워스 방북 없다” 일축

입력 2009.07.31 (07:01) 수정 2009.07.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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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기자 문제와 관련한 보스워스 대표의 방북초청설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방북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오늘도 북한 기업 한 곳을 추가 제재하면서 6자회담 내 대화 방침을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북한이 여기자 석방 협상을 위해 보스워스 대표와 성김 특사를 초청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들이 6자회담 진전이라는 특정 임무를 띤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들의 어떤 대북 접촉도 그 맥락에서 이뤄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보스워스, 성김 두 사람은 6자회담 대표들입니다. 이들의 어떤 대북 회동도 그 맥락에서 이뤄져야만 할 겁니다."

또 북미 직접 대화는 6자회담 틀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원칙은 확고하고 변함이 없다면서, 북핵 문제를 위한 방북 가능성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북미 직접 대화를 지지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 원칙이 북한을 제외한 5자 모두의 일치된 견해라고 응수했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 접근법(6자회담 틀내 북미 직접대화)은 미국 뿐 아니라 6자회담내 5개국의 입장입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도 유엔이 제재 기업으로 지목했던 북한혁신무역을 금융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억류중인 여기자들에게 2차례씩이나 가족 통화를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자들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의 구명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고 가족들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며칠새 두차례나 전화 통화를 허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최근 북한의 직접 대화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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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보스워스 방북 없다” 일축
    • 입력 2009-07-31 06:07:13
    • 수정2009-07-31 10:39: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기자 문제와 관련한 보스워스 대표의 방북초청설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방북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오늘도 북한 기업 한 곳을 추가 제재하면서 6자회담 내 대화 방침을 보다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북한이 여기자 석방 협상을 위해 보스워스 대표와 성김 특사를 초청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들이 6자회담 진전이라는 특정 임무를 띤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들의 어떤 대북 접촉도 그 맥락에서 이뤄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보스워스, 성김 두 사람은 6자회담 대표들입니다. 이들의 어떤 대북 회동도 그 맥락에서 이뤄져야만 할 겁니다." 또 북미 직접 대화는 6자회담 틀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원칙은 확고하고 변함이 없다면서, 북핵 문제를 위한 방북 가능성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북미 직접 대화를 지지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 원칙이 북한을 제외한 5자 모두의 일치된 견해라고 응수했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 접근법(6자회담 틀내 북미 직접대화)은 미국 뿐 아니라 6자회담내 5개국의 입장입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도 유엔이 제재 기업으로 지목했던 북한혁신무역을 금융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억류중인 여기자들에게 2차례씩이나 가족 통화를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자들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의 구명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고 가족들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며칠새 두차례나 전화 통화를 허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최근 북한의 직접 대화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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