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vs 애스턴 빌라, 왕좌 대결

입력 2009.08.01 (09:38) 수정 2009.08.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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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클럽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이하 피스컵)' 대회 결승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간 대결로 확정됐다.
유벤투스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도 말라가에서 열린 4강전에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3일 오전 세비야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릴 대망의 결승 무대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대회라 자국 간판 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하는 것보다 흥행 면에서는 뒤질 수 있지만 두 팀의 결승 격돌은 세계 3대 빅리그 가운데 2개 리그를 대표하는 세리에A와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양 팀 모두 자국 리그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클럽 반열에 오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웬만한 축구팬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 클럽.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27차례나 우승한 유벤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컵 우승 3회에 빛나는 역사를 자랑한다.
피스컵에 처음 참가하는 유벤투스는 `거미손'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스트라이커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다비드 트레제게,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디에구 등 멤버도 화려하다.
유벤투스는 피스컵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이기도 하다.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를 2-1로 물리친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성남 일화를 3-0으로 꺾은 뒤 4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마저 2-1로 제압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팀이다.
토트넘 홋스퍼(2005년), 볼턴 원더러스, 레딩FC(이상 2007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으로는 네 번째로 피스컵에 참가하는 애스턴 빌라는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마틴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1874년 창단해 그동안 잉글랜드 리그 사상 5번째로 많은 7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통했다. 1910년 이전에 6차례 우승을 차지한 탓에 이제는 과거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주요 간판선수로는 미드필더 애슐리 영을 비롯해 시티브 시드웰, 커티스 데이비스 등이 있다.
애스턴 빌라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라가(스페인)에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아틀란테(멕시코)를 3-1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4강전에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2-1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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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벤투스 vs 애스턴 빌라, 왕좌 대결
    • 입력 2009-08-01 09:38:23
    • 수정2009-08-01 09:49:50
    연합뉴스
국제클럽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이하 피스컵)' 대회 결승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 간 대결로 확정됐다. 유벤투스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도 말라가에서 열린 4강전에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3일 오전 세비야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릴 대망의 결승 무대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대회라 자국 간판 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하는 것보다 흥행 면에서는 뒤질 수 있지만 두 팀의 결승 격돌은 세계 3대 빅리그 가운데 2개 리그를 대표하는 세리에A와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양 팀 모두 자국 리그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클럽 반열에 오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웬만한 축구팬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 클럽.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27차례나 우승한 유벤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컵 우승 3회에 빛나는 역사를 자랑한다. 피스컵에 처음 참가하는 유벤투스는 `거미손'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스트라이커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다비드 트레제게,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디에구 등 멤버도 화려하다. 유벤투스는 피스컵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이기도 하다.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를 2-1로 물리친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성남 일화를 3-0으로 꺾은 뒤 4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마저 2-1로 제압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팀이다. 토트넘 홋스퍼(2005년), 볼턴 원더러스, 레딩FC(이상 2007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으로는 네 번째로 피스컵에 참가하는 애스턴 빌라는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마틴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1874년 창단해 그동안 잉글랜드 리그 사상 5번째로 많은 7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통했다. 1910년 이전에 6차례 우승을 차지한 탓에 이제는 과거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주요 간판선수로는 미드필더 애슐리 영을 비롯해 시티브 시드웰, 커티스 데이비스 등이 있다. 애스턴 빌라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라가(스페인)에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아틀란테(멕시코)를 3-1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4강전에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2-1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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