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600년 역사가 숨쉬는 광화문

입력 2009.08.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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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화문은 조선 건국 이후 6백년 동안 줄곧 수도 서울의 심장부이자 상징이었습니다.
이제 나라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광화문의 어제와 오늘 김주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395년, 조선 태조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에 큰 길을 내고 여기에 당시 국가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와 육조 등 주요 국가기관들을 배치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육조거리가 지금의 세종로, 광화문의 기원입니다.

광화문은 그 때부터 줄곧 조선시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자 국가와 국민들이 소통하는 우리 역사의 심장이었습니다.

해방 이후엔 대한민국 정부수립부터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함성까지, 수많은 역사가 여기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장) : "권력과 여론이 항상 모이는 곳이었기 때문에 역사가 시작되고 역사가 끝..."

그러나 시련과 굴곡도 많았습니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당시에는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고,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 총독부 건물에 밀려 없어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근대화의 압축성장 속에 자동차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사람들과 멀어진 광화문.

역사를 되새기고 현재를 반영한 재창조 과정을 거쳐 수도 서울의 6백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시민들의 장소로 재탄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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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600년 역사가 숨쉬는 광화문
    • 입력 2009-08-01 21:02:12
    뉴스 9
<앵커 멘트> 광화문은 조선 건국 이후 6백년 동안 줄곧 수도 서울의 심장부이자 상징이었습니다. 이제 나라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광화문의 어제와 오늘 김주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395년, 조선 태조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에 큰 길을 내고 여기에 당시 국가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와 육조 등 주요 국가기관들을 배치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육조거리가 지금의 세종로, 광화문의 기원입니다. 광화문은 그 때부터 줄곧 조선시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자 국가와 국민들이 소통하는 우리 역사의 심장이었습니다. 해방 이후엔 대한민국 정부수립부터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함성까지, 수많은 역사가 여기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장) : "권력과 여론이 항상 모이는 곳이었기 때문에 역사가 시작되고 역사가 끝..." 그러나 시련과 굴곡도 많았습니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당시에는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고,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 총독부 건물에 밀려 없어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근대화의 압축성장 속에 자동차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사람들과 멀어진 광화문. 역사를 되새기고 현재를 반영한 재창조 과정을 거쳐 수도 서울의 6백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시민들의 장소로 재탄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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