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익사사고 등 잇따라

입력 2009.08.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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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서 행렬이 늘면서 전국에서 익사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들뜨기 쉬운 휴가철에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원들이 40대 남성의 시신을 인양합니다.

사고가 난 곳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강변으로, 물놀이와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이곳에서 대전시 구암동 41살 강모 씨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가 3시간 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한동찬 (소방경/영동소방서):"깊은 곳에 들어가 허우적대다가 떠내려가는 것을 주변에 있는 사람이 목격을 하고 구조를 하려다 포기했어요.."

또 오후 4시쯤에는 강원도 정선군 숙암계곡에서 53살 맹모 씨가 술을 먹고 수영하다 숨졌으며, 강원도 홍천과 충북 괴산 등지에서도 물놀이 익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피서지에서의 들뜬 분위기가 음주 교통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강릉 경포에선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뒤집혀 2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박 모씨(탑승자): "(운전자가) 장난쳤던 것 같아요. (지그재그로?) 네. 출발한 지 진짜 5분도
안 돼서... (숨진 친구가) 제 옆에 타고 있었어요. 근데 피범벅이 돼 있는 거예요."

충북 청원에선 트레일러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15명이 다치는 등 휴일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또 오늘 새벽엔 충북 진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 숙소에서 난 불로 1명이 숨졌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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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익사사고 등 잇따라
    • 입력 2009-08-02 20:44:43
    뉴스 9
<앵커 멘트> 피서 행렬이 늘면서 전국에서 익사사고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들뜨기 쉬운 휴가철에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원들이 40대 남성의 시신을 인양합니다. 사고가 난 곳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강변으로, 물놀이와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이곳에서 대전시 구암동 41살 강모 씨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가 3시간 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한동찬 (소방경/영동소방서):"깊은 곳에 들어가 허우적대다가 떠내려가는 것을 주변에 있는 사람이 목격을 하고 구조를 하려다 포기했어요.." 또 오후 4시쯤에는 강원도 정선군 숙암계곡에서 53살 맹모 씨가 술을 먹고 수영하다 숨졌으며, 강원도 홍천과 충북 괴산 등지에서도 물놀이 익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피서지에서의 들뜬 분위기가 음주 교통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강릉 경포에선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뒤집혀 2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박 모씨(탑승자): "(운전자가) 장난쳤던 것 같아요. (지그재그로?) 네. 출발한 지 진짜 5분도 안 돼서... (숨진 친구가) 제 옆에 타고 있었어요. 근데 피범벅이 돼 있는 거예요." 충북 청원에선 트레일러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15명이 다치는 등 휴일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또 오늘 새벽엔 충북 진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 숙소에서 난 불로 1명이 숨졌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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