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감소…분양시장 바닥 쳤나?

입력 2009.08.04 (22:03) 수정 2009.08.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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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이제 바닥을 친 건지, 황동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에 짓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1년 반 넘게 미분양 상태지만, 올 초부터 미분양이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50%에 이르던 미분양률이 지난달에는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김덕성(인근 중개업체 대표) : "올 초부터 나온 부동산세제혜택으로 문의전화가 많이 들었고 최근 경의선까지 개통되면서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4만 5천여 채.

전달인 5월에 비해 6천 3백여 가구 줄면서 미분양은 1년 만에 14만 가구대로 떨어졌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6월 천 4백여 가구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에따라 건설사들은 지난해 가을 이후 자금부족으로 대한주택보증에 환매조건부로 넘겼던 7천여 가구 가운데 천 9백여 가구를 다시 거둬들였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보금자리주택 등 인기지역의 분양이 집중되는 다음달부터 분양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고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도 주택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계속 사들이겠지만 과열을 막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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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아파트 감소…분양시장 바닥 쳤나?
    • 입력 2009-08-04 21:34:08
    • 수정2009-08-04 2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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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이제 바닥을 친 건지, 황동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에 짓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1년 반 넘게 미분양 상태지만, 올 초부터 미분양이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50%에 이르던 미분양률이 지난달에는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김덕성(인근 중개업체 대표) : "올 초부터 나온 부동산세제혜택으로 문의전화가 많이 들었고 최근 경의선까지 개통되면서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4만 5천여 채. 전달인 5월에 비해 6천 3백여 가구 줄면서 미분양은 1년 만에 14만 가구대로 떨어졌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6월 천 4백여 가구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에따라 건설사들은 지난해 가을 이후 자금부족으로 대한주택보증에 환매조건부로 넘겼던 7천여 가구 가운데 천 9백여 가구를 다시 거둬들였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보금자리주택 등 인기지역의 분양이 집중되는 다음달부터 분양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고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도 주택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계속 사들이겠지만 과열을 막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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