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거미에 물려 피부 괴사 外

입력 2009.08.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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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오랑지 지역에서는 낮잠을 자다가 거미에 물려 피부이식까지 받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5센티미터 크기의 이 끔찍한 상처는 다름아닌 거미에 물려 생긴 것입니다.

낮잠을 자던 프랑수아씨는 갑자기 팔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껴 잠이 깼습니다.

물린지 불과 하루만에 피부조직이 괴사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프랑수아 : “열이 40도가 넘었고 구토가 나며 팔이 거미에 물린 것을 알았어요.”

'레꿀루자'로 불리는 붉은 색깔의 이 거미가 그 주범으로, 물릴 경우 코브라보다 더 위험한 상처를 입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물린 자리의 피부가 깊게 파이고 조직이 빠른 속도로 괴사됩니다.

<인터뷰>아지(외과 전문의) : “이 거미에 물리면 피부에 산소와 수분,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피부조직이 괴사합니다.”

프랑수아씨는 결국 피부이식수술을 받았고 결국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멕시코만에서 건너온 이 거미의 공격을 언제 또 받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빈민 체험관광 논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빈민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호화 상업지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자카르타의 빈민가!

이곳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최근 출시됐습니다.

두부공장 방문이나 현지인과의 대화 등 빈민의 일상생활을 체험하는 것이 이 관광의 핵심입니다.

<인터뷰>로니 폴룬(관광 안내인) :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관광이 되길 바랍니다.”

관광 비용은 1인당 34달러!

이 가운데 절반은 빈민가 발전을 위해 쓰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해변에서 휴양을 즐기는 것보다 진정한 의미의 자카르타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빈민의 삶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여행사측은 자카르타 빈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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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거미에 물려 피부 괴사 外
    • 입력 2009-08-05 11:51:54
    지구촌뉴스
프랑스 남부 오랑지 지역에서는 낮잠을 자다가 거미에 물려 피부이식까지 받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5센티미터 크기의 이 끔찍한 상처는 다름아닌 거미에 물려 생긴 것입니다. 낮잠을 자던 프랑수아씨는 갑자기 팔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껴 잠이 깼습니다. 물린지 불과 하루만에 피부조직이 괴사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프랑수아 : “열이 40도가 넘었고 구토가 나며 팔이 거미에 물린 것을 알았어요.” '레꿀루자'로 불리는 붉은 색깔의 이 거미가 그 주범으로, 물릴 경우 코브라보다 더 위험한 상처를 입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물린 자리의 피부가 깊게 파이고 조직이 빠른 속도로 괴사됩니다. <인터뷰>아지(외과 전문의) : “이 거미에 물리면 피부에 산소와 수분,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피부조직이 괴사합니다.” 프랑수아씨는 결국 피부이식수술을 받았고 결국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멕시코만에서 건너온 이 거미의 공격을 언제 또 받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빈민 체험관광 논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빈민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호화 상업지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자카르타의 빈민가! 이곳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최근 출시됐습니다. 두부공장 방문이나 현지인과의 대화 등 빈민의 일상생활을 체험하는 것이 이 관광의 핵심입니다. <인터뷰>로니 폴룬(관광 안내인) :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관광이 되길 바랍니다.” 관광 비용은 1인당 34달러! 이 가운데 절반은 빈민가 발전을 위해 쓰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해변에서 휴양을 즐기는 것보다 진정한 의미의 자카르타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빈민의 삶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여행사측은 자카르타 빈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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