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의 대변신’, KIA·LG 희비 교차

입력 2009.08.05 (22:00) 수정 2009.08.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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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아의 김상현은 오늘도 친정팀 LG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초 김상현을 내 보낸 LG와 복덩이를 받은 기아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5월.

LG의 3루수가 평범한 뜬공을 놓쳐 현대에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혼자 남아 수비 연습을 하는 수모를 당했던 선수가 바로 김상현입니다.

타격에 재능은 있었지만 수비불안으로 LG에서 환영받지못했던 김상현.

유니폼 하나 갈아입었을뿐인데...

김상현은 1년 사이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LG에서 홈런 8개, 타점 18개에 그쳤던 김상현은 올해 홈런 18개에 78타점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우뚝 섰습니다.

김상현 등 2명을 주고 투수 강철민을 데려온 LG는 속이 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강철민이 아직 부상중인데다, 김상현은 LG전에서 3할6푼4리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김상현 : "8개 구단 모두 라이벌일뿐, LG라고해서 특별한 건 없다."

김상현은 LG시절에도 2군 홈런왕에 오르는 등 재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군에만 서면 작아졌던 김상현은 기아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김상현 : "코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하다보니 잘 됐다."

트레이드로 새 야구인생을 연 김상현은 이제 기아의 운명을 바꿔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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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현의 대변신’, KIA·LG 희비 교차
    • 입력 2009-08-05 21:46:43
    • 수정2009-08-05 22: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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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아의 김상현은 오늘도 친정팀 LG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초 김상현을 내 보낸 LG와 복덩이를 받은 기아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5월. LG의 3루수가 평범한 뜬공을 놓쳐 현대에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혼자 남아 수비 연습을 하는 수모를 당했던 선수가 바로 김상현입니다. 타격에 재능은 있었지만 수비불안으로 LG에서 환영받지못했던 김상현. 유니폼 하나 갈아입었을뿐인데... 김상현은 1년 사이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LG에서 홈런 8개, 타점 18개에 그쳤던 김상현은 올해 홈런 18개에 78타점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우뚝 섰습니다. 김상현 등 2명을 주고 투수 강철민을 데려온 LG는 속이 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강철민이 아직 부상중인데다, 김상현은 LG전에서 3할6푼4리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김상현 : "8개 구단 모두 라이벌일뿐, LG라고해서 특별한 건 없다." 김상현은 LG시절에도 2군 홈런왕에 오르는 등 재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군에만 서면 작아졌던 김상현은 기아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김상현 : "코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하다보니 잘 됐다." 트레이드로 새 야구인생을 연 김상현은 이제 기아의 운명을 바꿔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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