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김주성, 높이로 亞 도전

<앵커 멘트>

아시아농구선수권에 나선 우리 남자농구 대표팀이 오늘 일본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대표팀은 한국농구 최강의 트윈 타워, 하승진과 김주성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서는 허재 감독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역시 골리앗 센터 하승진입니다.

하승진의 합류로 대표팀은 존스컵을 통해 완벽하게 부활한 김주성과 함께, 강력한 트윈 타워를 구축했습니다.

중국과 이란 등 다른 우승 후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하승진이 지난 시즌을 거치며, 기량이 급성장해, 김주성과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주성(농구 대표)

<인터뷰> 하승진(농구 대표)

하승진-김주성으로 무장한 우리나라가 넘어야할 상대는 역시 중국과 중동의 모랫 바람입니다.

홈팀 중국은 야오밍이 빠졌지만, 왕즈즈와 이젠롄, 순유에 등 NBA 출신들이 포진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218cm의 하다디가 이끄는 이란과 아시아의 마이클 조던 카티프를 앞세운 레바논, 미국 귀화선수로 전력을 보강한 요르단 등이 위협적인 팀입니다.

만리장성과 중동세가 버티고 있는 아시아 정상의 자리. 내일부터 결코 쉽지않은 대표팀의 정상도전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