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U-20 월드컵 불발 큰 아쉬움”

입력 2009.08.06 (18:56) 수정 2009.08.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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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축인 `젊은 피' 기성용(20.FC서울)이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하지 말라는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리그 올스타팀 소속으로 6일 오후 인천 승기구장에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2군과 연습경기를 가진 기성용은 경기 직후 축구협회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묻자 "거기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안했으면 좋겠다"라며 난색을 보였다.
U-20 월드컵에는 세계 유명 클럽들의 스카우트들이 총집결하는 만큼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기성용으로서는 대회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는 그러나 기성용이 A대표팀에 전념해야 한다며 청소년 월드컵 출전을 사실상 허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성용은 이어 `많이 아쉽느냐'라는 질문에 "협회가 결정한 건데 제가 힘이 있겠느냐.."라고 말해 협회의 U-20 월드컵 불허 결정에 적지 않은 불만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성용은 "(U-20 월드컵 출전은) 제 개인적인 목표였다"라면서도 "협회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팀(FC서울)의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며 문제가 커지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본 J-리그 진출설에 관한 질문에도 "민감한 부분이라서 나중에.."라면서 `본인이 희망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모르겠어요"라며 말을 아꼈다.
기성용은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프로축구 대표나 국가대표로 일본과 대결한 적은 없다"라면서 "소속팀에서 치른 한일전보다는 훨씬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한일전은 우리나라 정서상 이겨야 하는 승부이기 때문에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최성국(광주)은 "부상은 선수들과 함께 나눠 가질 수 있지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명예이기 때문에 2년 연속 차지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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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U-20 월드컵 불발 큰 아쉬움”
    • 입력 2009-08-06 18:56:04
    • 수정2009-08-06 21:53:01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축인 `젊은 피' 기성용(20.FC서울)이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하지 말라는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리그 올스타팀 소속으로 6일 오후 인천 승기구장에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2군과 연습경기를 가진 기성용은 경기 직후 축구협회 결정에 대한 견해를 묻자 "거기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안했으면 좋겠다"라며 난색을 보였다. U-20 월드컵에는 세계 유명 클럽들의 스카우트들이 총집결하는 만큼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기성용으로서는 대회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는 그러나 기성용이 A대표팀에 전념해야 한다며 청소년 월드컵 출전을 사실상 허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성용은 이어 `많이 아쉽느냐'라는 질문에 "협회가 결정한 건데 제가 힘이 있겠느냐.."라고 말해 협회의 U-20 월드컵 불허 결정에 적지 않은 불만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성용은 "(U-20 월드컵 출전은) 제 개인적인 목표였다"라면서도 "협회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팀(FC서울)의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며 문제가 커지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본 J-리그 진출설에 관한 질문에도 "민감한 부분이라서 나중에.."라면서 `본인이 희망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모르겠어요"라며 말을 아꼈다. 기성용은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프로축구 대표나 국가대표로 일본과 대결한 적은 없다"라면서 "소속팀에서 치른 한일전보다는 훨씬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한일전은 우리나라 정서상 이겨야 하는 승부이기 때문에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최성국(광주)은 "부상은 선수들과 함께 나눠 가질 수 있지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명예이기 때문에 2년 연속 차지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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