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쳤어요. 한 번 더 해보려고"
프로야구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혼자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오늘도 6명 대기시켜 놓았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4일과 5일 이틀 연속으로 피 말리는 혈투 끝에 8-9, 8-10으로 내리 역전패하는 바람에 지칠 법도 했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이 더 벼르고 있다"며 "역전패하고 나서 나도 많이 자책했다. 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감독이 망쳤다고 말했더니 선수들은 자신들이 더 열받는다고 분해하더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시합 때 체력을 위해 오늘은 훈련도 줄였다. 오늘 한 번 더 해 봐야겠다"며 텅 빈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눈빛을 빛냈다.
실제로 히어로즈 선수들은 이날 평소와 달리 오후 4시 40분이 넘어선 늦은 시간에야 일제히 그라운드로 나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대신 그라운드에서 둥글게 서서 모임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는 등 정신무장을 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광근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도 "어제는 어제일 뿐"이라며 선수들의 기운이 빠지지 않도록 독려했다.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히어로즈 더그아웃은 세 경기 연속으로 힘빠지는 역전패를 당하지는 않겠다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프로야구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혼자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오늘도 6명 대기시켜 놓았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4일과 5일 이틀 연속으로 피 말리는 혈투 끝에 8-9, 8-10으로 내리 역전패하는 바람에 지칠 법도 했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이 더 벼르고 있다"며 "역전패하고 나서 나도 많이 자책했다. 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감독이 망쳤다고 말했더니 선수들은 자신들이 더 열받는다고 분해하더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시합 때 체력을 위해 오늘은 훈련도 줄였다. 오늘 한 번 더 해 봐야겠다"며 텅 빈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눈빛을 빛냈다.
실제로 히어로즈 선수들은 이날 평소와 달리 오후 4시 40분이 넘어선 늦은 시간에야 일제히 그라운드로 나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대신 그라운드에서 둥글게 서서 모임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는 등 정신무장을 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광근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도 "어제는 어제일 뿐"이라며 선수들의 기운이 빠지지 않도록 독려했다.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히어로즈 더그아웃은 세 경기 연속으로 힘빠지는 역전패를 당하지는 않겠다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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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오기 발동 “이번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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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06 18:56:45
"안 지쳤어요. 한 번 더 해보려고"
프로야구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혼자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오늘도 6명 대기시켜 놓았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4일과 5일 이틀 연속으로 피 말리는 혈투 끝에 8-9, 8-10으로 내리 역전패하는 바람에 지칠 법도 했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이 더 벼르고 있다"며 "역전패하고 나서 나도 많이 자책했다. 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감독이 망쳤다고 말했더니 선수들은 자신들이 더 열받는다고 분해하더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시합 때 체력을 위해 오늘은 훈련도 줄였다. 오늘 한 번 더 해 봐야겠다"며 텅 빈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눈빛을 빛냈다.
실제로 히어로즈 선수들은 이날 평소와 달리 오후 4시 40분이 넘어선 늦은 시간에야 일제히 그라운드로 나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대신 그라운드에서 둥글게 서서 모임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는 등 정신무장을 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광근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도 "어제는 어제일 뿐"이라며 선수들의 기운이 빠지지 않도록 독려했다.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히어로즈 더그아웃은 세 경기 연속으로 힘빠지는 역전패를 당하지는 않겠다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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