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수원, 곽희주 부상 ‘아뿔싸!’

입력 2009.08.07 (16:05) 수정 2009.08.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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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올스타전 '조모컵 2009'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진 K-리그 올스타팀에 악재가 생겼다. 주전 수비수 곽희주(수원)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서다.
7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 차범근 K-리그 올스타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동안 곽희주는 운동화를 신고 한쪽 구석에 앉아 안타까운 시선으로 동료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곽희주는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르다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훈련이 끝나고 나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타박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인대까지 살짝 다치면서 최소 1~2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함께 들어야만 했다.
이 때문에 곽희주는 올스타전은 물론 오는 15일 예정된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원정경기 출전도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더불어 곽희주의 부상은 올스타전뿐 아니라 K-리그 하반기 반격을 준비하는 수원으로선 치명적인 전력 누수를 맞게 됐다.
특히 수원은 곽희주가 다치면서 한일 올스타전과 맺은 '부상 악연'도 이어갔다.
수원은 지난해 처음 치러진 한일 올스타전에서 수비수였던 이정수(현 교토)가 왼쪽 발가락을 밟혀 골절돼 전력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런 상황에서 2년째 맞는 올스타전에선 경기도 치르기 전에 곽희주가 다치는 악재가 또 한 번 닥치고 말았다.
곽희주는 "어제 훈련하다가 무릎을 세게 부딪쳤는데…. 그쪽은 괜찮고 저만 이러네요"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얼굴에서 지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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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수원, 곽희주 부상 ‘아뿔싸!’
    • 입력 2009-08-07 16:05:08
    • 수정2009-08-07 16:16:44
    연합뉴스
한일 올스타전 '조모컵 2009'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진 K-리그 올스타팀에 악재가 생겼다. 주전 수비수 곽희주(수원)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서다. 7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 차범근 K-리그 올스타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동안 곽희주는 운동화를 신고 한쪽 구석에 앉아 안타까운 시선으로 동료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곽희주는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르다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훈련이 끝나고 나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타박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인대까지 살짝 다치면서 최소 1~2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함께 들어야만 했다. 이 때문에 곽희주는 올스타전은 물론 오는 15일 예정된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원정경기 출전도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더불어 곽희주의 부상은 올스타전뿐 아니라 K-리그 하반기 반격을 준비하는 수원으로선 치명적인 전력 누수를 맞게 됐다. 특히 수원은 곽희주가 다치면서 한일 올스타전과 맺은 '부상 악연'도 이어갔다. 수원은 지난해 처음 치러진 한일 올스타전에서 수비수였던 이정수(현 교토)가 왼쪽 발가락을 밟혀 골절돼 전력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런 상황에서 2년째 맞는 올스타전에선 경기도 치르기 전에 곽희주가 다치는 악재가 또 한 번 닥치고 말았다. 곽희주는 "어제 훈련하다가 무릎을 세게 부딪쳤는데…. 그쪽은 괜찮고 저만 이러네요"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얼굴에서 지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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