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파업 핵심 주동자 엄하게 처벌”

입력 2009.08.07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농성 참가 노조원들도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경찰은 불법 파업 주도자 등에 대해서 엄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성을 끝낸 쌍용차 노조원들이 경찰버스에서 내립니다.

77일 만에 만난 가족들은 경찰서 안에서나마 부둥켜 안고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이정아(노조원 가족) : "건강하니까 너무 다행이다 싶고 되게 살도 빠졌고 수염도 덥수룩하고 새카맣게 탔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서.. "

가장 없이 아내 홀로 지켜온 집.

남편은 대출금으로 버텼다는 아내가, 아내는 피부병이 생긴 남편이 안스럽습니다.

파업은 끝났지만 15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두게 될지도 모를 상황에 마음도 무겁습니다.

<인터뷰>박모씨(쌍용차 노조원) : "남을 사람이 될지 나갈 사람이 될지 모르니까...."

노조원들이 치러야 할 대가는 더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한상균 노조 지부장 등 25명을 포함해 노조원 96명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오(경기청장) : "살상무기까지 거리낌 없이 사용해 가면서 경찰과 사측 직원들에 신체 안전을 위협한 사람들은 철저하게 밝혀내서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경찰은 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에 대해 경찰 부상자 치료비와 장비 피해액, 위자료 등을 손해배상 청구하고 가압류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불법 파업 핵심 주동자 엄하게 처벌”
    • 입력 2009-08-07 21:05:42
    뉴스 9
<앵커 멘트> 농성 참가 노조원들도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경찰은 불법 파업 주도자 등에 대해서 엄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성을 끝낸 쌍용차 노조원들이 경찰버스에서 내립니다. 77일 만에 만난 가족들은 경찰서 안에서나마 부둥켜 안고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이정아(노조원 가족) : "건강하니까 너무 다행이다 싶고 되게 살도 빠졌고 수염도 덥수룩하고 새카맣게 탔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서.. " 가장 없이 아내 홀로 지켜온 집. 남편은 대출금으로 버텼다는 아내가, 아내는 피부병이 생긴 남편이 안스럽습니다. 파업은 끝났지만 15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두게 될지도 모를 상황에 마음도 무겁습니다. <인터뷰>박모씨(쌍용차 노조원) : "남을 사람이 될지 나갈 사람이 될지 모르니까...." 노조원들이 치러야 할 대가는 더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한상균 노조 지부장 등 25명을 포함해 노조원 96명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현오(경기청장) : "살상무기까지 거리낌 없이 사용해 가면서 경찰과 사측 직원들에 신체 안전을 위협한 사람들은 철저하게 밝혀내서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경찰은 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에 대해 경찰 부상자 치료비와 장비 피해액, 위자료 등을 손해배상 청구하고 가압류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