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의 ‘개성 자랑’…축구·격투기 겨루기

입력 2009.08.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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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세계도시축전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로봇입니다.
로봇들이 축구와 격투기로 기량을 겨루고, 로봇 동물원도 문을 열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로봇들이 편을 갈라 상대의 골문을 노립니다.

공을 향해 달려가다 제풀에 쓰러지는 등 부자연스러운 건 어쩔수 없지만 어린이들 눈에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들이 힘대결을 벌여 상대를 쓰러뜨리면 점수를 따는 격투기 시합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박유진 : "가다가 갑자가 확 서버려가지고, 깜짝 놀라고, 갑자기 서니까 재밋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어요."

프로펠러같은 칼날을 가진 로봇과 상대의 밑을 파고들기 위해 납작하게 생긴 로봇이 정면 충돌합니다.

어느 한 쪽이 고장으로 멈추거나 움직일 수 없도록 제압해야 끝나는 '로봇 배틀'입니다.

긴 혀를 낼름거리면서 현란을 빛을 뿜어대는 카멜레온과 더듬이를 꿈틀대는 큰 메뚜기, 고개를 갸웃대며 날개를 펼쳐든 파리.

로봇 동물원에는 8개의 대형 로봇과, 과학 지식을 체험할 수 있는 20여대의 기구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상섭 : "무엇보다도 로봇이 사람들과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친숙하게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게구나 하는 것을 다양한 아이템들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전시관에서는 25일부터 로봇이 주인공인 뮤지컬과 드라마가 시작되고,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의 모형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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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들의 ‘개성 자랑’…축구·격투기 겨루기
    • 입력 2009-08-07 21:36:13
    뉴스 9
<앵커 멘트> 인천 세계도시축전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로봇입니다. 로봇들이 축구와 격투기로 기량을 겨루고, 로봇 동물원도 문을 열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로봇들이 편을 갈라 상대의 골문을 노립니다. 공을 향해 달려가다 제풀에 쓰러지는 등 부자연스러운 건 어쩔수 없지만 어린이들 눈에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들이 힘대결을 벌여 상대를 쓰러뜨리면 점수를 따는 격투기 시합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박유진 : "가다가 갑자가 확 서버려가지고, 깜짝 놀라고, 갑자기 서니까 재밋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어요." 프로펠러같은 칼날을 가진 로봇과 상대의 밑을 파고들기 위해 납작하게 생긴 로봇이 정면 충돌합니다. 어느 한 쪽이 고장으로 멈추거나 움직일 수 없도록 제압해야 끝나는 '로봇 배틀'입니다. 긴 혀를 낼름거리면서 현란을 빛을 뿜어대는 카멜레온과 더듬이를 꿈틀대는 큰 메뚜기, 고개를 갸웃대며 날개를 펼쳐든 파리. 로봇 동물원에는 8개의 대형 로봇과, 과학 지식을 체험할 수 있는 20여대의 기구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상섭 : "무엇보다도 로봇이 사람들과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친숙하게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게구나 하는 것을 다양한 아이템들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전시관에서는 25일부터 로봇이 주인공인 뮤지컬과 드라마가 시작되고,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의 모형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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