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체, 관객 감동 서비스

입력 2001.04.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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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이 잘 만들어진 제품 못지 않게 친절한 애프터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이제 공연단체들도 수준높은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로 고정관객을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그랑발레단의 관객감동서비스,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
로비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강의가 한창입니다. 선생님은 곧 무대에 오를 발레의 예술감독인 비노 그라도프 씨.
더 친근한 발레를 위해 그랑발레단이 마련한 자리에는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루시 샤르보(관객): 많은 공부가 되죠. 발레를 볼 때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기자: 특히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1년에 세 차례 외국 발레단도 초청합니다.
이 같은 노력에 4년 전 2500명이던 발레단 회원이 올해는 500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500명은 그랑발레측이 1년 동안 직접 무대에 올리거나 초청한 6개의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고정관객입니다.
회원들에게는 10% 이상 관람료를 할인해 주고 좋은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합니다.
또 2년마다 회원들이 보고 싶은 공연과 고쳐야 할 것 등에 대해 의견도 듣습니다.
⊙알란 덴시거(그랑발레 사무국장): 여론조사는 발레단의 작품방향과 형식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
⊙기자: 수준높은 무대 못지 않게 발레 애호가를 늘리는 관객감동서비스가 고급예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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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단체, 관객 감동 서비스
    • 입력 2001-04-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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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이 잘 만들어진 제품 못지 않게 친절한 애프터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이제 공연단체들도 수준높은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로 고정관객을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그랑발레단의 관객감동서비스,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 로비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강의가 한창입니다. 선생님은 곧 무대에 오를 발레의 예술감독인 비노 그라도프 씨. 더 친근한 발레를 위해 그랑발레단이 마련한 자리에는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루시 샤르보(관객): 많은 공부가 되죠. 발레를 볼 때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기자: 특히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1년에 세 차례 외국 발레단도 초청합니다. 이 같은 노력에 4년 전 2500명이던 발레단 회원이 올해는 500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500명은 그랑발레측이 1년 동안 직접 무대에 올리거나 초청한 6개의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고정관객입니다. 회원들에게는 10% 이상 관람료를 할인해 주고 좋은 좌석을 우선적으로 배정합니다. 또 2년마다 회원들이 보고 싶은 공연과 고쳐야 할 것 등에 대해 의견도 듣습니다. ⊙알란 덴시거(그랑발레 사무국장): 여론조사는 발레단의 작품방향과 형식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 ⊙기자: 수준높은 무대 못지 않게 발레 애호가를 늘리는 관객감동서비스가 고급예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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