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모라꼿, 중국 남부 강타

입력 2009.08.10 (06:37) 수정 2009.08.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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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모라꼿이 중국 남부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5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을 휩쓴 태풍 모라꼿이 중국 남부 해안지대를 강타했습니다.

초속 33m의 강풍을 몰고 어제 푸젠성에 상륙했습니다.

육지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한 시간에 10km씩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푸젠성은 물론 저장성, 상하이 등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적색긴급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특히 저장성 원저우엔 1,100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마을 수백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중국 CCTV 보도 : "계속된 폭우로 원저우의 타샤춘은 2m 넘게 침수돼 주민 3백여 명이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재민 수도 계속 늘어 저장성과 푸젠성에서만 4백만 명 이상이 태풍피해를 본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 2천 3백여 채가 무너지고 1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공항이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고, 도로 3백 5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이에 앞서 태풍이 관통한 타이완은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타이둥의 온천 관광지에선 불어난 급류에 지반이 유실되면서 하천 옆 8층짜리 호텔이 무너졌습니다.

타이완에선 이번 태풍으로 5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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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모라꼿, 중국 남부 강타
    • 입력 2009-08-10 06:05:11
    • 수정2009-08-10 07:41: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모라꼿이 중국 남부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5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을 휩쓴 태풍 모라꼿이 중국 남부 해안지대를 강타했습니다. 초속 33m의 강풍을 몰고 어제 푸젠성에 상륙했습니다. 육지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한 시간에 10km씩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푸젠성은 물론 저장성, 상하이 등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적색긴급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특히 저장성 원저우엔 1,100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마을 수백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중국 CCTV 보도 : "계속된 폭우로 원저우의 타샤춘은 2m 넘게 침수돼 주민 3백여 명이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재민 수도 계속 늘어 저장성과 푸젠성에서만 4백만 명 이상이 태풍피해를 본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 2천 3백여 채가 무너지고 1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공항이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고, 도로 3백 5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이에 앞서 태풍이 관통한 타이완은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타이둥의 온천 관광지에선 불어난 급류에 지반이 유실되면서 하천 옆 8층짜리 호텔이 무너졌습니다. 타이완에선 이번 태풍으로 5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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