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이르면 오늘 평양 방문

입력 2009.08.10 (06:37) 수정 2009.08.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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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르면 오늘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을 전격 방문합니다.

현 회장은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북한측에 평양행을 제의했으며 북한측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회장은 이르면 오늘 현대아산 간부들과 함께 육로를 이용해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회장의 방북으로 넉달 넘게 장기 억류되어온 개성공단 근로자 유 모씨의 석방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한 존폐 기로에 처한 개성공단 사업과 중단된 금강산 관광 등 현대아산이 주축이 돼 추진했던 남북경제협력 사업이 다시 활로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이에 앞서 현 회장은 지난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6주기 행사 때 북한측 인사를 만나 유씨 문제의 조기 해결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도 관심삽니다.

현 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개성관광 등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최근 북한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통해 미국에 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처럼 현 회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산적한 남북간 현안이 풀리는 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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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회장, 이르면 오늘 평양 방문
    • 입력 2009-08-10 06:29:44
    • 수정2009-08-10 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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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르면 오늘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을 전격 방문합니다. 현 회장은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북한측에 평양행을 제의했으며 북한측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회장은 이르면 오늘 현대아산 간부들과 함께 육로를 이용해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회장의 방북으로 넉달 넘게 장기 억류되어온 개성공단 근로자 유 모씨의 석방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한 존폐 기로에 처한 개성공단 사업과 중단된 금강산 관광 등 현대아산이 주축이 돼 추진했던 남북경제협력 사업이 다시 활로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이에 앞서 현 회장은 지난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6주기 행사 때 북한측 인사를 만나 유씨 문제의 조기 해결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도 관심삽니다. 현 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개성관광 등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최근 북한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통해 미국에 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처럼 현 회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산적한 남북간 현안이 풀리는 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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