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꼿 중국 강타…이재민 880만 명

입력 2009.08.11 (07:22) 수정 2009.08.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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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진 태풍 모라꼿이 중국 남부를 강타해 880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타이완에선 산사태로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주민 수백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지역 곳곳이 홍수로 잠겼습니다.

태풍 모라꼿이 열대폭풍으로 약해졌지만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저장성, 푸젠성, 장시성, 안후이성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883만 명의 이재민이 생긴 가운데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 6천여 채가 무너지는 등 직접적인 경제피해만 1조 6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산사태가 마을을 덮쳐 주민 수백 명이 매몰됐습니다.

타이완 남부 가오슝의 샤오린 마을.

지난 9일 새벽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진흙 속에 묻혔습니다.

등록된 주민 천 3백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17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또 고립된 주민 백여 명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주민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6백여 명이 매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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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라꼿 중국 강타…이재민 880만 명
    • 입력 2009-08-11 06:09:15
    • 수정2009-08-11 0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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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진 태풍 모라꼿이 중국 남부를 강타해 880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타이완에선 산사태로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주민 수백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지역 곳곳이 홍수로 잠겼습니다. 태풍 모라꼿이 열대폭풍으로 약해졌지만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저장성, 푸젠성, 장시성, 안후이성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883만 명의 이재민이 생긴 가운데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 6천여 채가 무너지는 등 직접적인 경제피해만 1조 6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산사태가 마을을 덮쳐 주민 수백 명이 매몰됐습니다. 타이완 남부 가오슝의 샤오린 마을. 지난 9일 새벽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진흙 속에 묻혔습니다. 등록된 주민 천 3백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17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또 고립된 주민 백여 명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주민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6백여 명이 매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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