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난리…13명 사망·18명 실종

입력 2009.08.11 (07:22) 수정 2009.08.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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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폭우를 동반한 제 9호 태풍 '아타우'가 접근하면서 일본에서는 3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마가 할퀴고 간 일본 중서부의 한 마을입니다.

여러대의 자동차가 서로 뒤엉키고 뒤집혀 있습니다.

집안에 있던 가구가 도로 한 가운데까지 밀려나왔습니다.

<인터뷰> 주민 : " 10분도 안돼 물이 차면서 차량이 역까지 밀려갔어요"

일본 효고현에서는 한 시간에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끊기고 제방도 무너졌습니다.

평온했던 마을은 한 순간에 물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인터뷰> 주민 : " 60년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예요"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토사가 무너지면서 집안에 있던 4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태풍 제 9호 '아타우'가 접근하면서 일본 중서부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민 5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

시간당 23킬로미터의 속도로 제 9호 태풍은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쯤에는 도쿄 앞바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도쿄와 일본 수도권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5시쯤에는 도쿄 서부 시즈오카 현에서 진도 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최고 50센티미터의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긴급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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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물난리…13명 사망·18명 실종
    • 입력 2009-08-11 06:10:40
    • 수정2009-08-11 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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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폭우를 동반한 제 9호 태풍 '아타우'가 접근하면서 일본에서는 3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마가 할퀴고 간 일본 중서부의 한 마을입니다. 여러대의 자동차가 서로 뒤엉키고 뒤집혀 있습니다. 집안에 있던 가구가 도로 한 가운데까지 밀려나왔습니다. <인터뷰> 주민 : " 10분도 안돼 물이 차면서 차량이 역까지 밀려갔어요" 일본 효고현에서는 한 시간에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끊기고 제방도 무너졌습니다. 평온했던 마을은 한 순간에 물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인터뷰> 주민 : " 60년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예요"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토사가 무너지면서 집안에 있던 4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폭우를 동반한 태풍 제 9호 '아타우'가 접근하면서 일본 중서부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민 5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 시간당 23킬로미터의 속도로 제 9호 태풍은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쯤에는 도쿄 앞바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도쿄와 일본 수도권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5시쯤에는 도쿄 서부 시즈오카 현에서 진도 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최고 50센티미터의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긴급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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