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광주 구도심 옛 극장 변신 기대

입력 2009.08.11 (13:02) 수정 2009.08.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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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구도심의 옛 극장과 상징적인 건물들이 도심 재생을 위한 문화거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 건물들을 사들여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1933년 광주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상영했던 광주의 한 옛 극장, 1968년 지금의 모습으로 신축돼 3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왔지만, 5년 전부턴 예술영화 전용극장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계철(광주시 금남로) : "그때는 촌에서 밥을 싸와서 가마니를 깔고잠을 자고 날을 새고.."

1961년 지어진 또 다른 옛 극장도 복합상영관에 밀려 열고 닫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탭니다.

5.18 당시 학생 연좌시위 장소였던 광주 카톨릭센터도 오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의 일환으로 구도심의 옛 극장과 상징적인 건물 들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6년까지 극장에는 영화센터를, 카톨릭센터에는 5.18 관련 방문객들을 위한 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병호(광주시 문화도시시설팀) : "구도심을 살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하지만 개인이나 재단 소유의 건물을 국비를 들여 사들이는 데 따른 타당성 검증과 6백억 원의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추억을 간직한 옛 극장의 변신이 구도심의 문화거점으로, 또 문화도시 조성에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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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광주 구도심 옛 극장 변신 기대
    • 입력 2009-08-11 12:37:06
    • 수정2009-08-11 19:07:47
    뉴스 12
<앵커 멘트> 광주 구도심의 옛 극장과 상징적인 건물들이 도심 재생을 위한 문화거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 건물들을 사들여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1933년 광주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상영했던 광주의 한 옛 극장, 1968년 지금의 모습으로 신축돼 3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왔지만, 5년 전부턴 예술영화 전용극장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계철(광주시 금남로) : "그때는 촌에서 밥을 싸와서 가마니를 깔고잠을 자고 날을 새고.." 1961년 지어진 또 다른 옛 극장도 복합상영관에 밀려 열고 닫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탭니다. 5.18 당시 학생 연좌시위 장소였던 광주 카톨릭센터도 오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의 일환으로 구도심의 옛 극장과 상징적인 건물 들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6년까지 극장에는 영화센터를, 카톨릭센터에는 5.18 관련 방문객들을 위한 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병호(광주시 문화도시시설팀) : "구도심을 살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하지만 개인이나 재단 소유의 건물을 국비를 들여 사들이는 데 따른 타당성 검증과 6백억 원의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추억을 간직한 옛 극장의 변신이 구도심의 문화거점으로, 또 문화도시 조성에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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