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소음성 난청 심각…MP3 주범

입력 2009.08.12 (22:07) 수정 2009.08.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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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이 급증세입니다.
소음이 심한 도심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나쁜 습관 탓입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 이어폰을 꽂아도 거리소음이 심하다 보니 볼륨은 자꾸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승현(서울시 방배동): "지하철 다닐때나 사람들 많을 때는 가사도 잘 안들리니까 크게 올려서 들어요."

실내 소음이 50데시벨 정도인데 비해 MP3는 최대 볼륨이 100데시벨을 넘습니다.

이정도 소음에 계속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위험이 높아집니다.

<인터뷰> 박노준(난청환자-25살 대학생): "울산 고향 내려갈 때 버스 한 4시간 반 걸리는데...MP3 갖고 다니거든요 항상 최대 볼륨으로 해가지고..."

실제로 지난해 소음성 난청 환자 가운데 10대와 20대는 천4백여명, 지난 5년동안 2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홍준(이비인후과 전문의): "달팽이관의 신경세포들이 손상을 받아 소음성 난청 올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큰 소음으로부터는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어폰은 특히 고막에 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소리는 최대 크기의 절반 이하로 들어야 합니다.

갑자기 고음이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이 들리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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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대 소음성 난청 심각…MP3 주범
    • 입력 2009-08-12 21:34:17
    • 수정2009-08-13 16: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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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이 급증세입니다. 소음이 심한 도심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나쁜 습관 탓입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 이어폰을 꽂아도 거리소음이 심하다 보니 볼륨은 자꾸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승현(서울시 방배동): "지하철 다닐때나 사람들 많을 때는 가사도 잘 안들리니까 크게 올려서 들어요." 실내 소음이 50데시벨 정도인데 비해 MP3는 최대 볼륨이 100데시벨을 넘습니다. 이정도 소음에 계속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위험이 높아집니다. <인터뷰> 박노준(난청환자-25살 대학생): "울산 고향 내려갈 때 버스 한 4시간 반 걸리는데...MP3 갖고 다니거든요 항상 최대 볼륨으로 해가지고..." 실제로 지난해 소음성 난청 환자 가운데 10대와 20대는 천4백여명, 지난 5년동안 2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홍준(이비인후과 전문의): "달팽이관의 신경세포들이 손상을 받아 소음성 난청 올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큰 소음으로부터는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어폰은 특히 고막에 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소리는 최대 크기의 절반 이하로 들어야 합니다. 갑자기 고음이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이 들리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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