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간판’ 무로후시, 대회 포기

입력 2009.08.13 (18:39) 수정 2009.08.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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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 육상의 간판 무로후시 고지(35)가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기권했다.
교도통신은 13일 무로후시가 허리와 사타구니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2001년과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무로후시는 최근 통증은 없으나 대회를 여유 있게 준비하지 못해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위에 머물렀으나 상위 입상자 두 명이 약물 검사에 걸린 통에 운좋게 동메달을 목에 건 무로후시는 올해 기량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자신의 최고 기록(84m86)에 한참 모자란 73m26를 던지는데 그쳐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이 어려웠다.
한편 남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이 유력한 스티브 후커(27.호주)도 훈련 중 오른쪽 다리 근육을 다쳐 대회 출전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커의 대회 출전 가능성은 현재 50:50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5m96을 넘어 우승한 후커는 올해 6m6을 넘어 이 부문 세계기록(6m14)을 수립한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은퇴)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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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육상간판’ 무로후시, 대회 포기
    • 입력 2009-08-13 18:39:03
    • 수정2009-08-13 18:45:46
    연합뉴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 육상의 간판 무로후시 고지(35)가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기권했다. 교도통신은 13일 무로후시가 허리와 사타구니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2001년과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무로후시는 최근 통증은 없으나 대회를 여유 있게 준비하지 못해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위에 머물렀으나 상위 입상자 두 명이 약물 검사에 걸린 통에 운좋게 동메달을 목에 건 무로후시는 올해 기량이 급격히 쇠퇴하면서 자신의 최고 기록(84m86)에 한참 모자란 73m26를 던지는데 그쳐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이 어려웠다. 한편 남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이 유력한 스티브 후커(27.호주)도 훈련 중 오른쪽 다리 근육을 다쳐 대회 출전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커의 대회 출전 가능성은 현재 50:50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5m96을 넘어 우승한 후커는 올해 6m6을 넘어 이 부문 세계기록(6m14)을 수립한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은퇴)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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