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들 “올림픽 무대에 태극기를!”

입력 2009.08.13 (23:05) 수정 2009.08.1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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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골프를 2016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추천하자 골프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골프인들은 "현재 한국의 골프 실력으로 볼 때 메달 획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올림픽 재진입을 계기로 골프가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중화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도 "이제 우리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더욱 실력을 가다듬어 꼭 메달을 따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종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회장은 "한국 골프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기정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은 "2008년 말 기준으로 지구촌에 골프장을 보유한 국가가 200개국이나 된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IOC의 결정은 적절했다"고 환영했다.
선수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내 최연소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섭(18.남해 해성고)은 "2016년이면 25살이 되는데 한창 성장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매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2016년에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각국의 대표들과 함께 자웅을 겨뤄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경태(23.신한은행)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KPGA 상금왕 배상문(23.키움증권)은 "국가대표를 지내지 않고 프로로 전향했기에 국가대표에 대한 미련이 있다. 18번홀에 태극기를 꽂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KLPGA 투어의 서희경(23.하이트)도 "아직 국제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뛰어본 경험이 없다. 벌써부터 설렌다. 아직 선수 선발과정 등 기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대표로 선발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유소연(19.하이마트)과 최혜용(19.LIG)은 "다른 선수들보다 국제무대에서 뛴 경험이 많아 올림픽도 자신있다"며 "2016년이면 선수로서 전성기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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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선수들 “올림픽 무대에 태극기를!”
    • 입력 2009-08-13 23:05:07
    • 수정2009-08-13 23:17:05
    연합뉴스
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골프를 2016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추천하자 골프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골프인들은 "현재 한국의 골프 실력으로 볼 때 메달 획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올림픽 재진입을 계기로 골프가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중화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도 "이제 우리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더욱 실력을 가다듬어 꼭 메달을 따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종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회장은 "한국 골프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기정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은 "2008년 말 기준으로 지구촌에 골프장을 보유한 국가가 200개국이나 된다.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IOC의 결정은 적절했다"고 환영했다. 선수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국내 최연소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섭(18.남해 해성고)은 "2016년이면 25살이 되는데 한창 성장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매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2016년에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각국의 대표들과 함께 자웅을 겨뤄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경태(23.신한은행)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KPGA 상금왕 배상문(23.키움증권)은 "국가대표를 지내지 않고 프로로 전향했기에 국가대표에 대한 미련이 있다. 18번홀에 태극기를 꽂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KLPGA 투어의 서희경(23.하이트)도 "아직 국제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뛰어본 경험이 없다. 벌써부터 설렌다. 아직 선수 선발과정 등 기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대표로 선발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유소연(19.하이마트)과 최혜용(19.LIG)은 "다른 선수들보다 국제무대에서 뛴 경험이 많아 올림픽도 자신있다"며 "2016년이면 선수로서 전성기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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