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유행 경고…불안감 확산

입력 2009.08.15 (21:52) 수정 2009.08.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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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국내 감염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개학을 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9월과 10월엔 대유행이 우려된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기업의 출근시간, 모든 직원이 공항 입국장을 나서듯 발열 검지기를 거칩니다.

신종 플루를 막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감염의심자를 찾아 내려는 것입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신종플루 잠복기인 일주일동안 매일 의료 상담을 받도록 하는 조치도 마련됐습니다.

개학을 앞둔 대학 보건소도 비상입니다.

방학중인데도 신종 플루 상담이 하루 수십 건씩 이어집니다.

<인터뷰> 최은지 : "옆에 있는 사람이 기침하면 괜히 불안하고..가봐야하나? 보건소 내려가볼까 하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종 플루 감염자는 빠르게 늘어나 오늘로 2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더구나 여름이 가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 10명 중 3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고 피해는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신종 플루 확산은 이제 시작 단계로 개학철과 맞물려 학교와 군부대 등 집단 감염 피해도 속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교수) : "9, 10월에 대규모로 유행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노약자나 고위험군 환자 중에 중증 폐렴 발생하고 그중에 사망자가 발생하리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신종플루의 안전 지대가 아닐뿐더러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경우 대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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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대유행 경고…불안감 확산
    • 입력 2009-08-15 21:06:52
    • 수정2009-08-15 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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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 국내 감염자는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개학을 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9월과 10월엔 대유행이 우려된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기업의 출근시간, 모든 직원이 공항 입국장을 나서듯 발열 검지기를 거칩니다. 신종 플루를 막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감염의심자를 찾아 내려는 것입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신종플루 잠복기인 일주일동안 매일 의료 상담을 받도록 하는 조치도 마련됐습니다. 개학을 앞둔 대학 보건소도 비상입니다. 방학중인데도 신종 플루 상담이 하루 수십 건씩 이어집니다. <인터뷰> 최은지 : "옆에 있는 사람이 기침하면 괜히 불안하고..가봐야하나? 보건소 내려가볼까 하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종 플루 감염자는 빠르게 늘어나 오늘로 2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더구나 여름이 가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 10명 중 3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고 피해는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신종 플루 확산은 이제 시작 단계로 개학철과 맞물려 학교와 군부대 등 집단 감염 피해도 속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교수) : "9, 10월에 대규모로 유행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노약자나 고위험군 환자 중에 중증 폐렴 발생하고 그중에 사망자가 발생하리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신종플루의 안전 지대가 아닐뿐더러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경우 대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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