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아시아 각국 비상

입력 2009.08.16 (21:48) 수정 2009.08.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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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 신종플루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에서도 희생자가 나왔고 인도에선 열흘 새 열여덟 명이 숨졌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도 어제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50대 남성이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주변에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사람도 없어 감염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조에 요이치(일본 후생노동상) : "현 시점에서는 사망한 환자 주변에 신종플루에 감염돼 위독해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말 현재 5천 명 이상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타이완에서도 어제 3주만에 두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국에까지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3일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불과 열흘만에 사망자가 18명으로 급증해 휴교령까지 내렸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달 말 800여명대였던 사망자 수는 보름여 만인 지난 12일 1400명을 넘어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달여 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수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구가 밀집된 북반구에서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올 가을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각국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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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아시아 각국 비상
    • 입력 2009-08-16 20:53:48
    • 수정2009-08-17 16:40:09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 신종플루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에서도 희생자가 나왔고 인도에선 열흘 새 열여덟 명이 숨졌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도 어제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50대 남성이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주변에 신종플루 증상을 보인 사람도 없어 감염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조에 요이치(일본 후생노동상) : "현 시점에서는 사망한 환자 주변에 신종플루에 감염돼 위독해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말 현재 5천 명 이상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타이완에서도 어제 3주만에 두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국에까지 방역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3일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불과 열흘만에 사망자가 18명으로 급증해 휴교령까지 내렸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달 말 800여명대였던 사망자 수는 보름여 만인 지난 12일 1400명을 넘어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달여 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수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인구가 밀집된 북반구에서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올 가을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각국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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