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격돌 예고

입력 2009.08.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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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립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열리는 인사청문회,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제기된 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주로 도덕성에 집중돼 있습니다.

자녀의 위장전입과 배우자의 2중 소득공제, 그리고 서울 아파트 2곳 매매과정에서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입니다.

지난 달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처리된뒤 의원직 총사퇴 카드까지 뽑아든 민주당은 철저한 도덕성 검증에 나서 현 정부 인사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추상같이 추궁해서 국민 의혹을 밝힐 계획으로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야당의 정치공세성 청문방식에는 적극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대통령이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예고한 데다, 집권 2기 내각 개편 등을 앞두고 여당이 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자질과 능력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별도의 해명자료와 국회에 낸 서면답변서 등을 통해 자녀 위장전입과 2중소득공제는 시인하면서도, 다른 의혹들에 대해선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또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그동안 검찰의 크고작은 수사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게 사실이라며 수사 방식의 변화와 제도 개선을 통한 검찰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내일 청문회는 민주당이 장외투쟁까지 잠시 접고 참여하는 청문회인 만큼, 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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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격돌 예고
    • 입력 2009-08-16 21:20:57
    뉴스 9
<앵커 멘트>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립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열리는 인사청문회,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제기된 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주로 도덕성에 집중돼 있습니다. 자녀의 위장전입과 배우자의 2중 소득공제, 그리고 서울 아파트 2곳 매매과정에서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입니다. 지난 달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처리된뒤 의원직 총사퇴 카드까지 뽑아든 민주당은 철저한 도덕성 검증에 나서 현 정부 인사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추상같이 추궁해서 국민 의혹을 밝힐 계획으로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야당의 정치공세성 청문방식에는 적극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대통령이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예고한 데다, 집권 2기 내각 개편 등을 앞두고 여당이 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자질과 능력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별도의 해명자료와 국회에 낸 서면답변서 등을 통해 자녀 위장전입과 2중소득공제는 시인하면서도, 다른 의혹들에 대해선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또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그동안 검찰의 크고작은 수사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게 사실이라며 수사 방식의 변화와 제도 개선을 통한 검찰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내일 청문회는 민주당이 장외투쟁까지 잠시 접고 참여하는 청문회인 만큼, 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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