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책으로 더위 피해요

입력 2009.08.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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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새로나온 책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순이 삼촌>과 <지상의 숟가락 하나> 등의 소설에서 고향 제주와 그곳에서 일어났던 아픈 현대사를 고집스레 그려온 현기영 작가가 10년만에 내놓은 장편 소설입니다.

작가의 시선은 이제 제주 고향땅에서 지금 현재의 서울로 옮겨져 물신주의와 소비향락주의에 젖은 현대 사회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댑니다.

한반도 분단체제의 체계적 인식과 극복에 매진하며 <한반도식 통일>과 <시민참여형 통일>을 주창해 온 저자는 이번엔 변혁적 중도를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변혁적 중도주의란 원칙과 일관된 경륜, 지속적인 실행력을 갖는 줏대있는 중도 세력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정치와 경제의 틀을 찾겠다는 중견 경제학자의 권력구조론을 통한 개헌론입니다.

저자는 오늘날 국가 간 경쟁에서 승패는 이념과 정책방향의 경쟁이 아니라 바로 국가지배구조의 효율성에 달렸기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값에 작품이 거래되는 '국민화가' 박수근의 삶과 작품을 다룬 책입니다.

박수근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책 제목대로 '착한' 그림을 그리며 선하게 살았던 박수근의 일화들을 들려주며 박수근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소박한 아름다움의 근원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들려줍니다.


팔공산 갓바위 주지 향적스님이 20년전 프랑스 삐에르 기 수도원에서 1년간 머물며 수행한 경험과 종교화합 등에 관한 최근의 생각 등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수도원 수행을 통해 종교는 청빈했을 때 비로소 대중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으며 가톨릭과 불교는 대자연과의 소통을 추구하고 대중을 위무하는 목적을 갖는다는 점에서 같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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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안내] 책으로 더위 피해요
    • 입력 2009-08-17 0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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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새로나온 책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순이 삼촌>과 <지상의 숟가락 하나> 등의 소설에서 고향 제주와 그곳에서 일어났던 아픈 현대사를 고집스레 그려온 현기영 작가가 10년만에 내놓은 장편 소설입니다. 작가의 시선은 이제 제주 고향땅에서 지금 현재의 서울로 옮겨져 물신주의와 소비향락주의에 젖은 현대 사회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댑니다. 한반도 분단체제의 체계적 인식과 극복에 매진하며 <한반도식 통일>과 <시민참여형 통일>을 주창해 온 저자는 이번엔 변혁적 중도를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변혁적 중도주의란 원칙과 일관된 경륜, 지속적인 실행력을 갖는 줏대있는 중도 세력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정치와 경제의 틀을 찾겠다는 중견 경제학자의 권력구조론을 통한 개헌론입니다. 저자는 오늘날 국가 간 경쟁에서 승패는 이념과 정책방향의 경쟁이 아니라 바로 국가지배구조의 효율성에 달렸기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값에 작품이 거래되는 '국민화가' 박수근의 삶과 작품을 다룬 책입니다. 박수근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책 제목대로 '착한' 그림을 그리며 선하게 살았던 박수근의 일화들을 들려주며 박수근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소박한 아름다움의 근원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들려줍니다. 팔공산 갓바위 주지 향적스님이 20년전 프랑스 삐에르 기 수도원에서 1년간 머물며 수행한 경험과 종교화합 등에 관한 최근의 생각 등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수도원 수행을 통해 종교는 청빈했을 때 비로소 대중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으며 가톨릭과 불교는 대자연과의 소통을 추구하고 대중을 위무하는 목적을 갖는다는 점에서 같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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