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서울-춘천 고속도로, 요금 불만 여전

입력 2009.08.17 (13:06) 수정 2009.08.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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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통 이전부터 제기됐던 비싼 요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춘천시는 통행요금 영수증을 가져오면 최대 7백원을 돌려주는 이른바 지역주민 할인제를 실시했습니다.

할인 대상은 춘천시에 차량등록을 한 운전자로 모두 10만명 가까이 됩니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돈을 돌려받은 주민은 고작 450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록(춘천시 퇴계동) :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절차가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시민들이 너무 불편해서..."

춘천시는 11월초까지 별도의 체크카드 등을 발급해 자동 할인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지만 여러가지 전산상의 문제가 얽혀 있어 계획대로 될 지 불투명합니다.

또 통행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시민들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통 이후 22일 동안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이 예상 통행량보다 38%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통행료 인하 시민행동은 피서철인 점을 감안해도 통행량이 예측치를 크게 웃돈다며 통행료 인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지량(통행료인하추진 시민행동 대표) : "계속 10월까지 조사를 해서 공식적으로 인하를 요구할 생각입니다."

개통 전 춘천권 주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던 비싼 통행요금 시비가 개통 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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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서울-춘천 고속도로, 요금 불만 여전
    • 입력 2009-08-17 12:37:26
    • 수정2009-08-17 17:55:54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통 이전부터 제기됐던 비싼 요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춘천시는 통행요금 영수증을 가져오면 최대 7백원을 돌려주는 이른바 지역주민 할인제를 실시했습니다. 할인 대상은 춘천시에 차량등록을 한 운전자로 모두 10만명 가까이 됩니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돈을 돌려받은 주민은 고작 450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록(춘천시 퇴계동) :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절차가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시민들이 너무 불편해서..." 춘천시는 11월초까지 별도의 체크카드 등을 발급해 자동 할인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지만 여러가지 전산상의 문제가 얽혀 있어 계획대로 될 지 불투명합니다. 또 통행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시민들의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통 이후 22일 동안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이 예상 통행량보다 38%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통행료 인하 시민행동은 피서철인 점을 감안해도 통행량이 예측치를 크게 웃돈다며 통행료 인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지량(통행료인하추진 시민행동 대표) : "계속 10월까지 조사를 해서 공식적으로 인하를 요구할 생각입니다." 개통 전 춘천권 주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던 비싼 통행요금 시비가 개통 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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