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하천에 천연기념물 ‘수달’ 목격
입력 2009.08.18 (06:51)
수정 2009.08.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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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목격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의 일인데요, 사람들 눈에 좀처럼 띄지 않은 수달이 어떻게 도심 한복판의 하천까지 왔을까요?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한 시민과 함께 무언가를 쫓기 시작합니다.
짧은 다리에 깡총깡총 뛰듯이 달아나는 동물.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입니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수달은 하천 상류로 재빨리 모습을 감췄습니다.
늘 운동과 산책을 하던 하천에 수달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우성(부산시 온천동) : "숭어떼가 막 뛰어다니는 건 봤는데, 수달이 나타났다고 하니 놀랍네요. 앞으로 풀숲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할 듯해요."
족제비과인 수달은 1급수 깨끗한 물에만 사는 동물.
40년 전 만해도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관찰됐지만 이제는 하천의 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개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더구나 도심의 하천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인터뷰> 이종남 박사(생태분류학자) : "숭어가 온천천 하류에서 거슬러 올라오자 먹잇감을 찾으려 수달이 같이 따라왔다 시민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달은 외부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성 때문에 위험에 처했던 곳은 두 번 다시 찾지 않습니다.
관할 구청은 수달이 나타났던 온천천 일대에 수달의 생태적 습성과 시민들 유의사항을 담은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목격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의 일인데요, 사람들 눈에 좀처럼 띄지 않은 수달이 어떻게 도심 한복판의 하천까지 왔을까요?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한 시민과 함께 무언가를 쫓기 시작합니다.
짧은 다리에 깡총깡총 뛰듯이 달아나는 동물.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입니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수달은 하천 상류로 재빨리 모습을 감췄습니다.
늘 운동과 산책을 하던 하천에 수달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우성(부산시 온천동) : "숭어떼가 막 뛰어다니는 건 봤는데, 수달이 나타났다고 하니 놀랍네요. 앞으로 풀숲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할 듯해요."
족제비과인 수달은 1급수 깨끗한 물에만 사는 동물.
40년 전 만해도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관찰됐지만 이제는 하천의 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개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더구나 도심의 하천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인터뷰> 이종남 박사(생태분류학자) : "숭어가 온천천 하류에서 거슬러 올라오자 먹잇감을 찾으려 수달이 같이 따라왔다 시민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달은 외부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성 때문에 위험에 처했던 곳은 두 번 다시 찾지 않습니다.
관할 구청은 수달이 나타났던 온천천 일대에 수달의 생태적 습성과 시민들 유의사항을 담은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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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도심 하천에 천연기념물 ‘수달’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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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18 06:44:47
- 수정2009-08-18 16:43:47
![](/newsimage2/200908/20090818/1829750.jpg)
<앵커 멘트>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목격됐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의 일인데요, 사람들 눈에 좀처럼 띄지 않은 수달이 어떻게 도심 한복판의 하천까지 왔을까요?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한 시민과 함께 무언가를 쫓기 시작합니다.
짧은 다리에 깡총깡총 뛰듯이 달아나는 동물.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입니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수달은 하천 상류로 재빨리 모습을 감췄습니다.
늘 운동과 산책을 하던 하천에 수달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우성(부산시 온천동) : "숭어떼가 막 뛰어다니는 건 봤는데, 수달이 나타났다고 하니 놀랍네요. 앞으로 풀숲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할 듯해요."
족제비과인 수달은 1급수 깨끗한 물에만 사는 동물.
40년 전 만해도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관찰됐지만 이제는 하천의 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개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더구나 도심의 하천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인터뷰> 이종남 박사(생태분류학자) : "숭어가 온천천 하류에서 거슬러 올라오자 먹잇감을 찾으려 수달이 같이 따라왔다 시민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달은 외부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성 때문에 위험에 처했던 곳은 두 번 다시 찾지 않습니다.
관할 구청은 수달이 나타났던 온천천 일대에 수달의 생태적 습성과 시민들 유의사항을 담은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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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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