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선거 공시…정교 교체 주목

입력 2009.08.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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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오늘 오전 중의원 선거를 공시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이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5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오는 30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를 오늘 공시하고, 12일간의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의 의원을 뽑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지 5번째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이에따라 일본 중의원 선거는 300개의 소선거구에서 한자리의 의원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됩니다.

또 180석의 비례대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오늘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도 접수받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자민당에서 326명이 출마하고, 민주당에서 330명이 출마하는 등 모두 1300여 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집권 여당이 되기 때문에 각 정당들은 이번 선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실시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32.6%로, 자민당 16.5%보다 두 배 가까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자민당은 경기대책에 대한 실적과 책임 능력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총선거에서 자민당 정권이 54년 만에 붕괴되고, 야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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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늘 선거 공시…정교 교체 주목
    • 입력 2009-08-18 12:11:21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이 오늘 오전 중의원 선거를 공시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이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5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오는 30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를 오늘 공시하고, 12일간의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의 의원을 뽑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지 5번째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이에따라 일본 중의원 선거는 300개의 소선거구에서 한자리의 의원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됩니다. 또 180석의 비례대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오늘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도 접수받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자민당에서 326명이 출마하고, 민주당에서 330명이 출마하는 등 모두 1300여 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집권 여당이 되기 때문에 각 정당들은 이번 선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실시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32.6%로, 자민당 16.5%보다 두 배 가까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자민당은 경기대책에 대한 실적과 책임 능력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총선거에서 자민당 정권이 54년 만에 붕괴되고, 야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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