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급 조문단 파견…정부 수용

입력 2009.08.20 (12:59) 수정 2009.08.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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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으로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을 내일 보내겠다고 알려왔고, 정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도 북측에 제안될 예정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는 김대중 평화재단 측에 조문단 6명의 명단 등을 통보해왔습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원동현 아태평화위원회 실장 등을 1박 2일 일정으로 보내겠다는 내용입니다.

평화재단 측은 이들의 방문 신청서를 통일부에 냈으며, 통일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고,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부장이 조문단에 포함된데다, 일정이 1박 2일이어서 우리 정부 당국자와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문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내일 오후 김포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대한 적십자사는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금강산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을 열자고 오늘 오후 북측에 제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적십자회담 제의는 현대그룹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합의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사전 조율을 거친 것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2007년 10월 2년 가까이 중단돼 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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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최고위급 조문단 파견…정부 수용
    • 입력 2009-08-20 12:06:23
    • 수정2009-08-20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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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으로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을 내일 보내겠다고 알려왔고, 정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도 북측에 제안될 예정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는 김대중 평화재단 측에 조문단 6명의 명단 등을 통보해왔습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원동현 아태평화위원회 실장 등을 1박 2일 일정으로 보내겠다는 내용입니다. 평화재단 측은 이들의 방문 신청서를 통일부에 냈으며, 통일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고,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부장이 조문단에 포함된데다, 일정이 1박 2일이어서 우리 정부 당국자와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문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내일 오후 김포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대한 적십자사는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금강산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을 열자고 오늘 오후 북측에 제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적십자회담 제의는 현대그룹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합의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사전 조율을 거친 것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2007년 10월 2년 가까이 중단돼 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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