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입관식은 가족과 측근들의 오열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평생의 반려가 떠나는 길에 자랑스럽다는 마지막 편지를 보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옅은 갈색 향나무 관에 금빛 천을 덮은 채 누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잠든 듯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민주화와 통일을 향한 열정으로 갖은 고난을 이겨냈던 그 치열한 삶을 뒤로 하고 가족,측근들로부터 마지막 인사를 받았습니다.
고인의 일생에 큰 힘이 됐고 때론 짐이 되기도 했던 가족들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47년을 동행했던 이희호 여사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절절한 마음을 마지막 선물에 담았습니다.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 참고 견딘 당신을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라고 쓴 편지를 관에 넣었습니다.
손수 뜬 손뜨개와 김 전 대통령이 즐겨보던 성경책이 곁에 놓여졌습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김 전 대통령의 비서진들은 평화 통일을 비롯한 대통령의 유지를 최선을 다해 받들겠다고 마지막으로 보고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 "저희들이 대통령님을 모셨듯 여사님을 모시겠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관은 오는 23일 영결식까지 국회 빈소 내에 있는 냉장용 유리관에 안치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입관식은 가족과 측근들의 오열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평생의 반려가 떠나는 길에 자랑스럽다는 마지막 편지를 보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옅은 갈색 향나무 관에 금빛 천을 덮은 채 누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잠든 듯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민주화와 통일을 향한 열정으로 갖은 고난을 이겨냈던 그 치열한 삶을 뒤로 하고 가족,측근들로부터 마지막 인사를 받았습니다.
고인의 일생에 큰 힘이 됐고 때론 짐이 되기도 했던 가족들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47년을 동행했던 이희호 여사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절절한 마음을 마지막 선물에 담았습니다.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 참고 견딘 당신을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라고 쓴 편지를 관에 넣었습니다.
손수 뜬 손뜨개와 김 전 대통령이 즐겨보던 성경책이 곁에 놓여졌습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김 전 대통령의 비서진들은 평화 통일을 비롯한 대통령의 유지를 최선을 다해 받들겠다고 마지막으로 보고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 "저희들이 대통령님을 모셨듯 여사님을 모시겠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관은 오는 23일 영결식까지 국회 빈소 내에 있는 냉장용 유리관에 안치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희호 여사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다”
-
- 입력 2009-08-21 06:09:07
<앵커 멘트>
입관식은 가족과 측근들의 오열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평생의 반려가 떠나는 길에 자랑스럽다는 마지막 편지를 보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옅은 갈색 향나무 관에 금빛 천을 덮은 채 누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잠든 듯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민주화와 통일을 향한 열정으로 갖은 고난을 이겨냈던 그 치열한 삶을 뒤로 하고 가족,측근들로부터 마지막 인사를 받았습니다.
고인의 일생에 큰 힘이 됐고 때론 짐이 되기도 했던 가족들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47년을 동행했던 이희호 여사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절절한 마음을 마지막 선물에 담았습니다.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 참고 견딘 당신을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라고 쓴 편지를 관에 넣었습니다.
손수 뜬 손뜨개와 김 전 대통령이 즐겨보던 성경책이 곁에 놓여졌습니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김 전 대통령의 비서진들은 평화 통일을 비롯한 대통령의 유지를 최선을 다해 받들겠다고 마지막으로 보고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 "저희들이 대통령님을 모셨듯 여사님을 모시겠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관은 오는 23일 영결식까지 국회 빈소 내에 있는 냉장용 유리관에 안치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
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박에스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