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안’ 축구협회, 갈등만 부채질?

입력 2009.08.21 (07:29) 수정 2009.08.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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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축구얘기를 해볼까요? 축구협회가 A매치 일정을 조정하지 않겠다라고 하면서, K리그와의 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죠?

<리포트>

네, 지금 축구협회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나는 내 갈길을 갈테니, 어디 해볼테면 해 봐라'라는 식입니다.

문제해결의 당사자인 축구협회가 대화나 원만한 해결보다는,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갈등이 생기면,양측이 대화에 나서고 해결책을 찾거나 대안을 마련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축구협회는 지금 이런 노력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이 정해 졌으니 따라야 한다, 국제적인 망신이다'라는 주장만 펴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은 사실 K리그 보다는 조중연 집행부의 일방적인 행정에서 비롯됐고, 그래서 축구협회가 적극 나서야 하는데,전혀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

만약 이번 문제가 대표팀으로 불똥이 튄다면,남아공월드컵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는데요.

이럴경우 축구팬들은 하급단체인 K리그, 또 상급단체인 축구협회 가운데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습니까?

결국은 상급기관인 축구협회의 조정 능력이나 행정 능력이 비판의 대상이 될게 뻔합니다.

그런데도, 축구협회는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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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시안’ 축구협회, 갈등만 부채질?
    • 입력 2009-08-21 06:52:02
    • 수정2009-08-21 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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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축구얘기를 해볼까요? 축구협회가 A매치 일정을 조정하지 않겠다라고 하면서, K리그와의 갈등이 더 심화되고 있죠? <리포트> 네, 지금 축구협회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나는 내 갈길을 갈테니, 어디 해볼테면 해 봐라'라는 식입니다. 문제해결의 당사자인 축구협회가 대화나 원만한 해결보다는,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갈등이 생기면,양측이 대화에 나서고 해결책을 찾거나 대안을 마련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축구협회는 지금 이런 노력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이 정해 졌으니 따라야 한다, 국제적인 망신이다'라는 주장만 펴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은 사실 K리그 보다는 조중연 집행부의 일방적인 행정에서 비롯됐고, 그래서 축구협회가 적극 나서야 하는데,전혀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 만약 이번 문제가 대표팀으로 불똥이 튄다면,남아공월드컵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는데요. 이럴경우 축구팬들은 하급단체인 K리그, 또 상급단체인 축구협회 가운데 누구에게 책임을 묻겠습니까? 결국은 상급기관인 축구협회의 조정 능력이나 행정 능력이 비판의 대상이 될게 뻔합니다. 그런데도, 축구협회는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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