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 북한 조문단과 면담

입력 2009.08.22 (08:29) 수정 2009.08.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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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북한 조문단과 오늘 면담을 갖고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한 대화에 나섰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쯤 북한 조문단의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 도착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났습니다.
현 장관은 오늘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의 장의위원으로서 북한 조문단에 인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며 이왕 만났으니 남북관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문단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장관은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 양측 장관급 이상 고위급 인사들 간 첫 만남으로서 현 장관은 오늘 김양건 통전부장과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과 합의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북측이 재개 의사를 밝힌 금강산과 개성 관광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장관은 또, 지난달 30일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었다가 나포된 연안호 선원 4명의 송환도 재차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조문단은 우리 정부의 최고위급 당국자와의 면담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조문단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현장관과 북한 조문단의 오늘 면담 내용에 대해 곧 발표할 방침입니다.

북한 조문단은 오늘 오후 2시 특별기 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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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인택 통일부 장관, 북한 조문단과 면담
    • 입력 2009-08-22 08:29:03
    • 수정2009-08-22 10:33:53
    정치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북한 조문단과 오늘 면담을 갖고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한 대화에 나섰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쯤 북한 조문단의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 도착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났습니다. 현 장관은 오늘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의 장의위원으로서 북한 조문단에 인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며 이왕 만났으니 남북관계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문단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장관은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 양측 장관급 이상 고위급 인사들 간 첫 만남으로서 현 장관은 오늘 김양건 통전부장과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과 합의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북측이 재개 의사를 밝힌 금강산과 개성 관광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장관은 또, 지난달 30일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었다가 나포된 연안호 선원 4명의 송환도 재차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조문단은 우리 정부의 최고위급 당국자와의 면담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조문단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현장관과 북한 조문단의 오늘 면담 내용에 대해 곧 발표할 방침입니다. 북한 조문단은 오늘 오후 2시 특별기 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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