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신종플루 ‘비상’…조류에서도 검출

입력 2009.08.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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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미국과 남미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칠레에선 조류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검출돼서 치명적인 변종 출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미국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22명, 입원치료중인 환자는 8천명에 육박합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심각하다는데 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새 학기와 함께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최악의 경우 연말에 가면 미국 전체 인구의 63%인 1억 9천여만명이 감염될 수도 있다면서 그만큼의 백신확보가 시급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게리 로크(미 상무 장관): "직장에서 근로자가 신종플루 유사 증상을 보이면 바로 퇴근시키거나 출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남미에서도 크게 늘어나 10개국에서 12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서는 조류인 칠면조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플루가, 사람에서 조류로 감염된 것으로 그만큼 변종출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녹취>카를로스 파브레틱(칠레 보건당국자): "인간 바이러스의 조류 감염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예방백신의 대량 공급도 그만큼 시급해졌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초기 임상실험의 성공으로 그 시점을 10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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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신종플루 ‘비상’…조류에서도 검출
    • 입력 2009-08-22 21:03:06
    뉴스 9
<앵커 멘트> 특히 미국과 남미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칠레에선 조류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검출돼서 치명적인 변종 출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미국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22명, 입원치료중인 환자는 8천명에 육박합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심각하다는데 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새 학기와 함께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최악의 경우 연말에 가면 미국 전체 인구의 63%인 1억 9천여만명이 감염될 수도 있다면서 그만큼의 백신확보가 시급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게리 로크(미 상무 장관): "직장에서 근로자가 신종플루 유사 증상을 보이면 바로 퇴근시키거나 출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남미에서도 크게 늘어나 10개국에서 12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서는 조류인 칠면조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플루가, 사람에서 조류로 감염된 것으로 그만큼 변종출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녹취>카를로스 파브레틱(칠레 보건당국자): "인간 바이러스의 조류 감염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예방백신의 대량 공급도 그만큼 시급해졌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초기 임상실험의 성공으로 그 시점을 10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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