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계주도 ‘바통 악몽’ 탈락

입력 2009.08.23 (07:18) 수정 2009.08.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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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틀 연속 400m 계주에서 '바통 악몽'으로 고개를 떨궜다.
미국 여자 계주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준결승에서 바통 주고받기에 또 실패, 탈락했다.
전날 남자 계주팀이 준결승에서 구역을 이탈해 바통을 넘겨준 바람에 실격처리된 데 이어 이틀 연속 재앙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미국 여자팀의 목표는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미국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남녀 400m 계주에서 똑같이 바통 전달 실패로 눈물을 흘렸고 그 징크스가 올해까지 이어졌다.
미국육상연맹은 지난해 베이징에서 '참사'를 겪은 뒤 '이번 실패에서 교훈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계주에서 망치면 다른 종목의 성과가 빛을 잃는다'며 특별히 바통 터치 때 조심하라고 당부했으나 이번에도 부주의로 망쳤다.
브라질, 일본, 러시아 등과 3조에 나선 미국은 두 번째 주자 알렉산드리아 앤더슨이 세 번째 주자 무나 리에게 바통을 넘겨주려다 더듬었고 리는 바통을 떨어뜨렸다.
리는 재빨리 바통을 잡아 쥐려했으나 갑자기 근육을 움직인 탓에 허벅지에 근육통이 생겨 그대로 트랙에 쓰러졌다.
게임은 그대로 끝났고 브라질과 러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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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여자 계주도 ‘바통 악몽’ 탈락
    • 입력 2009-08-23 07:13:13
    • 수정2009-08-23 11:10:47
    연합뉴스
미국이 이틀 연속 400m 계주에서 '바통 악몽'으로 고개를 떨궜다. 미국 여자 계주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준결승에서 바통 주고받기에 또 실패, 탈락했다. 전날 남자 계주팀이 준결승에서 구역을 이탈해 바통을 넘겨준 바람에 실격처리된 데 이어 이틀 연속 재앙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미국 여자팀의 목표는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미국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남녀 400m 계주에서 똑같이 바통 전달 실패로 눈물을 흘렸고 그 징크스가 올해까지 이어졌다. 미국육상연맹은 지난해 베이징에서 '참사'를 겪은 뒤 '이번 실패에서 교훈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계주에서 망치면 다른 종목의 성과가 빛을 잃는다'며 특별히 바통 터치 때 조심하라고 당부했으나 이번에도 부주의로 망쳤다. 브라질, 일본, 러시아 등과 3조에 나선 미국은 두 번째 주자 알렉산드리아 앤더슨이 세 번째 주자 무나 리에게 바통을 넘겨주려다 더듬었고 리는 바통을 떨어뜨렸다. 리는 재빨리 바통을 잡아 쥐려했으나 갑자기 근육을 움직인 탓에 허벅지에 근육통이 생겨 그대로 트랙에 쓰러졌다. 게임은 그대로 끝났고 브라질과 러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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