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마라톤도 중하위권 ‘한숨’

입력 2009.08.23 (21:23) 수정 2009.08.24 (0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 마라톤이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브란덴부르크문을 출발해 시내 10㎞ 거리를 4차례 왕복한 뒤 다시 브란덴부르크문으로 돌아오는 42.195㎞ 코스에서 베테랑 윤선숙(37.강원도청)이 2시간39분56초로 39위를 차지했고 박호선(23.삼성전자)은 2시간47분16초로 53위에 머물렀다.
2시간27분48초로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았던 이선영(25.음성군청)은 35㎞를 넘지 못하고 기권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한 에티오피아, 중국 등에 완전히 밀려 좀처럼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북한의 김금옥은 2시간31분24초로 20위, 정영옥은 2시간38분29초로 33위에 올라 남한 선수들을 압도했다.
중국과 일본은 여자 마라톤에서 강세를 보여 한국을 더욱 주눅이 들게 했다.
바이쉬에는 2시간25분15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중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바이쉬에는 40㎞ 지점까지 요시미 오자키(일본), 아셀레페치 메르지아(에티오피아)와 공동 선두를 형성하다 41㎞ 지점에서 승부를 걸어 대망의 챔피언에 올랐다.
중국은 주춘시우가 4위, 주샤오린이 5위에 오른 덕분에 상위 세 선수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도 7시간17분02초로 우승했다.
요시미는 2시간25분25초를 찍고 2위로 들어와 일본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일본은 또 단체전에서 7시간22분15초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여자마라톤도 중하위권 ‘한숨’
    • 입력 2009-08-23 21:23:54
    • 수정2009-08-24 07:03:16
    연합뉴스
한국 여자 마라톤이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브란덴부르크문을 출발해 시내 10㎞ 거리를 4차례 왕복한 뒤 다시 브란덴부르크문으로 돌아오는 42.195㎞ 코스에서 베테랑 윤선숙(37.강원도청)이 2시간39분56초로 39위를 차지했고 박호선(23.삼성전자)은 2시간47분16초로 53위에 머물렀다. 2시간27분48초로 한국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았던 이선영(25.음성군청)은 35㎞를 넘지 못하고 기권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한 에티오피아, 중국 등에 완전히 밀려 좀처럼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북한의 김금옥은 2시간31분24초로 20위, 정영옥은 2시간38분29초로 33위에 올라 남한 선수들을 압도했다. 중국과 일본은 여자 마라톤에서 강세를 보여 한국을 더욱 주눅이 들게 했다. 바이쉬에는 2시간25분15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중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바이쉬에는 40㎞ 지점까지 요시미 오자키(일본), 아셀레페치 메르지아(에티오피아)와 공동 선두를 형성하다 41㎞ 지점에서 승부를 걸어 대망의 챔피언에 올랐다. 중국은 주춘시우가 4위, 주샤오린이 5위에 오른 덕분에 상위 세 선수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도 7시간17분02초로 우승했다. 요시미는 2시간25분25초를 찍고 2위로 들어와 일본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일본은 또 단체전에서 7시간22분15초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