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공조’ 재확인

입력 2009.08.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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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교류로 입장을 급선회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은 대북 공조 점검에 나섭니다.

미국의 대북제재팀이 오늘 방한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드버그 미 국무부 조정관이 이끄는 대북 제재팀이 오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골드버그(대북제재 조정관)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가 유엔 결의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측과 협의한 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조문 사절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 대표도 한미 양국 정부의 북핵 대응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보즈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 대표) :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나요?) 유익한 대화였습니다"

골드버그는 대북 제재 관점에서, 보즈워스는 협상,대화 차원에서 북핵 문제를 접근하고 있지만 북한이 우선 핵포기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견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북한 조문단에 전달한 메시지도 이런 미국의 입장과 일치됩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보여주는 일련의 평화 제스처들이 북핵 해결이란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 한미 두 당국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한미 양국의 입장에 대해 북한이 다음 수순으로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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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 공조’ 재확인
    • 입력 2009-08-23 21:39:32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교류로 입장을 급선회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은 대북 공조 점검에 나섭니다. 미국의 대북제재팀이 오늘 방한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드버그 미 국무부 조정관이 이끄는 대북 제재팀이 오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골드버그(대북제재 조정관)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가 유엔 결의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측과 협의한 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조문 사절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 대표도 한미 양국 정부의 북핵 대응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보즈워스(미국 대북정책 특별 대표) :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나요?) 유익한 대화였습니다" 골드버그는 대북 제재 관점에서, 보즈워스는 협상,대화 차원에서 북핵 문제를 접근하고 있지만 북한이 우선 핵포기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견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북한 조문단에 전달한 메시지도 이런 미국의 입장과 일치됩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보여주는 일련의 평화 제스처들이 북핵 해결이란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 한미 두 당국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한미 양국의 입장에 대해 북한이 다음 수순으로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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