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납중독 확산…민심 흉흉
입력 2009.08.25 (07:09)
수정 2009.08.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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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납중독 사건이 잇따라 터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샨시성 펑샹의 망간제련소입니다.
이달 들어 근처 마을 어린이들이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차 검사 결과 851명이 납에 중독됐습니다.
불안이 확산 되면서 병원과 학교엔 추가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입니다.
<녹취> 납중독 어린이 부모 : "집마다 아이가 하나나 둘밖에 없잖아요." "전에는 경제문제로 (공장을) 반대했는데 이제는 생명이 걸린 문제예요."
후난성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망간제련소가 있는 원핑에선 검사받은 어린이의 67%가 납중독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래된 제련소 4개가 밀집한 인구 2만의 쓰마충에서도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문제의 제련소들을 폐쇄하는 등 사후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납중독 어린이 부모 : "우리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킨다고 하는데, 누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합니까? 거기도 공기가 납으로 오염됐어요. 모든 게 오염됐다구요!"
<녹취> 장징징(변호사) : "엄격한 법적 제재가 없다 보니 기업 스스로 오염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정부의 관리 감독도 허술해 이런 환경오염 사건이 발생합니다."
중국에선 오염과 관련된 시위가 해마다 30%씩 증가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중국이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납중독 사건이 잇따라 터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샨시성 펑샹의 망간제련소입니다.
이달 들어 근처 마을 어린이들이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차 검사 결과 851명이 납에 중독됐습니다.
불안이 확산 되면서 병원과 학교엔 추가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입니다.
<녹취> 납중독 어린이 부모 : "집마다 아이가 하나나 둘밖에 없잖아요." "전에는 경제문제로 (공장을) 반대했는데 이제는 생명이 걸린 문제예요."
후난성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망간제련소가 있는 원핑에선 검사받은 어린이의 67%가 납중독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래된 제련소 4개가 밀집한 인구 2만의 쓰마충에서도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문제의 제련소들을 폐쇄하는 등 사후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납중독 어린이 부모 : "우리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킨다고 하는데, 누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합니까? 거기도 공기가 납으로 오염됐어요. 모든 게 오염됐다구요!"
<녹취> 장징징(변호사) : "엄격한 법적 제재가 없다 보니 기업 스스로 오염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정부의 관리 감독도 허술해 이런 환경오염 사건이 발생합니다."
중국에선 오염과 관련된 시위가 해마다 30%씩 증가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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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납중독 확산…민심 흉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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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25 06:39:55
- 수정2009-08-25 07:14:19
![](/newsimage2/200908/20090825/1833745.jpg)
<앵커 멘트>
중국이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납중독 사건이 잇따라 터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샨시성 펑샹의 망간제련소입니다.
이달 들어 근처 마을 어린이들이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차 검사 결과 851명이 납에 중독됐습니다.
불안이 확산 되면서 병원과 학교엔 추가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입니다.
<녹취> 납중독 어린이 부모 : "집마다 아이가 하나나 둘밖에 없잖아요." "전에는 경제문제로 (공장을) 반대했는데 이제는 생명이 걸린 문제예요."
후난성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망간제련소가 있는 원핑에선 검사받은 어린이의 67%가 납중독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래된 제련소 4개가 밀집한 인구 2만의 쓰마충에서도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주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문제의 제련소들을 폐쇄하는 등 사후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납중독 어린이 부모 : "우리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킨다고 하는데, 누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합니까? 거기도 공기가 납으로 오염됐어요. 모든 게 오염됐다구요!"
<녹취> 장징징(변호사) : "엄격한 법적 제재가 없다 보니 기업 스스로 오염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정부의 관리 감독도 허술해 이런 환경오염 사건이 발생합니다."
중국에선 오염과 관련된 시위가 해마다 30%씩 증가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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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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