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금강산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입력 2009.08.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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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올 추석 이산가족상봉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에 오늘 수락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리게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북측에서 적십자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조선적십자사는 북측 조문단 복귀 이후 끊겼다 오늘 다시 복구된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를 통해 회담 수락 의사를 밝혔으며, 장소는 금강산 호텔로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2년만입니다.

내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상봉행사 개최 시기와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사자는 김영철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회담 대표단을 이미 구성했으며 행사가 예정된 올 추석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실무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산가족상봉 대기자 8만 7천 500여 명으로 파악됐으며, 정부는 컴퓨터 무작위추첨으로 이산가족상봉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회담은 이산가족상봉에 초점을 맞춘 실무회담이지만, 지난해 7월 완공된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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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금강산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 입력 2009-08-25 12:03:04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올 추석 이산가족상봉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에 오늘 수락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리게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북측에서 적십자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조선적십자사는 북측 조문단 복귀 이후 끊겼다 오늘 다시 복구된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를 통해 회담 수락 의사를 밝혔으며, 장소는 금강산 호텔로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2년만입니다. 내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상봉행사 개최 시기와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사자는 김영철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회담 대표단을 이미 구성했으며 행사가 예정된 올 추석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실무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산가족상봉 대기자 8만 7천 500여 명으로 파악됐으며, 정부는 컴퓨터 무작위추첨으로 이산가족상봉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회담은 이산가족상봉에 초점을 맞춘 실무회담이지만, 지난해 7월 완공된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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