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클럽시스템, 학교 체육 살린다

입력 2009.08.25 (22:08) 수정 2009.08.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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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육상 선수권을 개최한 독일은 생활체육의 선진국인데요.

특히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독일의 클럽시스템은 학교 체육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때 독일의 체육 도시로 불렸던 라이프치히.

이곳의 체육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크리스틴은 요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입학시험을 통과해, 9월부터는 대학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핸드볼클럽 선수인 크리스틴이 선택한 대학전공은 언어학.

프로 선수를 꿈꿨지만, 재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진로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핸드볼 선수하면 좋지만, 그걸 직업으로 택하긴 어려워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크리스틴의 경우처럼, 독일의 체육고등학교 학생들은 스포츠 외에 다양한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방과 후 스포츠활동을 하는 클럽 시스템이 확립돼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이 많다면 전문 선수로, 그렇지 않다면 취미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독일 스포츠클럽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미하엘 맘제드(라이프치히 시 스포츠연맹 사무국장) : "학생의 수업권은 명백히 지켜지는 것이 독일의 학교 체육 정책입니다."

자발적 참여가 핵심인 독일의 스포츠 클럽은 생활체육의 확산과 엘리트 선수의 육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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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클럽시스템, 학교 체육 살린다
    • 입력 2009-08-25 21:55:22
    • 수정2009-08-25 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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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육상 선수권을 개최한 독일은 생활체육의 선진국인데요. 특히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독일의 클럽시스템은 학교 체육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때 독일의 체육 도시로 불렸던 라이프치히. 이곳의 체육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크리스틴은 요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입학시험을 통과해, 9월부터는 대학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핸드볼클럽 선수인 크리스틴이 선택한 대학전공은 언어학. 프로 선수를 꿈꿨지만, 재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진로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핸드볼 선수하면 좋지만, 그걸 직업으로 택하긴 어려워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크리스틴의 경우처럼, 독일의 체육고등학교 학생들은 스포츠 외에 다양한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방과 후 스포츠활동을 하는 클럽 시스템이 확립돼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이 많다면 전문 선수로, 그렇지 않다면 취미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독일 스포츠클럽의 핵심입니다. <인터뷰> 미하엘 맘제드(라이프치히 시 스포츠연맹 사무국장) : "학생의 수업권은 명백히 지켜지는 것이 독일의 학교 체육 정책입니다." 자발적 참여가 핵심인 독일의 스포츠 클럽은 생활체육의 확산과 엘리트 선수의 육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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