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보금자리주택, 내집 마련·서민경기 부양”

정부가 보금자리 주택 60만 호를 오는 2012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금자리 주택은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 주택을 마련해주는 정책일 뿐 아니라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서민경기 부양대책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도권에 건설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그린벨트 기능을 상실한 지역에 짓는 것이라며 그린벨트를 훼손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양가격을 낮출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친환경 주택을 지음으로써 서민들이 입주해서 생활하는 데도 돈이 덜 들고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철저한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보금자리 주택은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친서민 대선공약이며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보금자리 주택 구상은 올해 초부터 8개월 이상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다듬어 온 땀이 배어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보금자리 주택은 서민주거 대책과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 그리고 서민경기를 부양하는 일자리 창출 정책 등 이른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맞춤형 정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