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백신 ‘안전성’ 논란

입력 2009.08.28 (07:02) 수정 2009.08.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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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월 백신 선점을 일찌감치 끝내 둔 유럽 각국에서, 이번엔 백신 부작용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랐던 탓에,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간도 촉박했다는 겁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가 발발한 건 지난 4월, '여섯 달' 뒤인 10월 중순쯤엔 첫 백신 접종이 있을 전망입니다.

새로운 백신 개발에서 허가까지 통상 2년 이상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무척 이른 시간입니다.

때문에, 독일과 유럽 언론은 안전성 검증 기간이 충분치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신 부작용이 신경계 마비를 일으킨 70년대 미국 사례도 언급됐고, 독일 국민이, 신종 플루 백신의 실험 대상이 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가깝겐, 지난 2천 년 유럽에서 안면마비의 부작용을 나타낸 백신이, 전량 회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보건 기구, WHO와 독일의 로버트-코흐 연구소 등은 '백신은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제품을 변형한 것인데다, 백신의 품질을 관리하는 기술 역시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마거릿 챈(WHO 사무총장)

브라질의 신종 플루 사망자는 세계 최다로 많아졌고, 일본은 추가 사망자, 시리아에선 첫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에선 수입 백신 제품의 임상 시험이 검토되고 있고, 영국과 프랑스엔 신종 플루 백신의 첫 인도분이 도착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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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백신 ‘안전성’ 논란
    • 입력 2009-08-28 05:59:59
    • 수정2009-08-28 0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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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5월 백신 선점을 일찌감치 끝내 둔 유럽 각국에서, 이번엔 백신 부작용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랐던 탓에,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간도 촉박했다는 겁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가 발발한 건 지난 4월, '여섯 달' 뒤인 10월 중순쯤엔 첫 백신 접종이 있을 전망입니다. 새로운 백신 개발에서 허가까지 통상 2년 이상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무척 이른 시간입니다. 때문에, 독일과 유럽 언론은 안전성 검증 기간이 충분치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신 부작용이 신경계 마비를 일으킨 70년대 미국 사례도 언급됐고, 독일 국민이, 신종 플루 백신의 실험 대상이 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가깝겐, 지난 2천 년 유럽에서 안면마비의 부작용을 나타낸 백신이, 전량 회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보건 기구, WHO와 독일의 로버트-코흐 연구소 등은 '백신은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제품을 변형한 것인데다, 백신의 품질을 관리하는 기술 역시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마거릿 챈(WHO 사무총장) 브라질의 신종 플루 사망자는 세계 최다로 많아졌고, 일본은 추가 사망자, 시리아에선 첫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에선 수입 백신 제품의 임상 시험이 검토되고 있고, 영국과 프랑스엔 신종 플루 백신의 첫 인도분이 도착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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