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 이산가족 상봉 최종 합의

입력 2009.08.28 (17:12) 수정 2009.08.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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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오늘 남북 양측 대표단은 올 추석 이산가족상봉의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남북적십자회담의 최종 합의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세요.

<리포트>

예, 남북 양측이 오늘 오후 2시 반쯤 올 추석 이산가족상봉에 대해 최종 합의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종결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문을 공동 발표하고, 사흘간의 회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산가족상봉은 다음달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전 엿새 동안 갖기로 합의됐습니다.

또, 이번 추석 상봉단의 규모를 남과 북이 각각 100가족씩으로 정하고 단체 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개별상봉은 금강산호텔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상봉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양측은 또, 생사확인의뢰서는 다음달 1일 각각 200명씩, 회보서와 최종명단 100명은 각각 15일과 17일에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행사 진행을 위해 상봉 시작 닷새 전에 양측이 선발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이산가족 문제 등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를 남북 관계 발전의 견지에서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회담에서 쟁점이 됐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그리고 오는 11월 추가 상봉 등은 우리 측의 양보로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회담을 마친 우리측 대표단은 약 한시간 전에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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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양측, 이산가족 상봉 최종 합의
    • 입력 2009-08-28 16:58:52
    • 수정2009-08-28 18: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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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오늘 남북 양측 대표단은 올 추석 이산가족상봉의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남북적십자회담의 최종 합의 내용 구체적으로 전해주세요. <리포트> 예, 남북 양측이 오늘 오후 2시 반쯤 올 추석 이산가족상봉에 대해 최종 합의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종결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문을 공동 발표하고, 사흘간의 회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이산가족상봉은 다음달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전 엿새 동안 갖기로 합의됐습니다. 또, 이번 추석 상봉단의 규모를 남과 북이 각각 100가족씩으로 정하고 단체 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개별상봉은 금강산호텔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상봉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양측은 또, 생사확인의뢰서는 다음달 1일 각각 200명씩, 회보서와 최종명단 100명은 각각 15일과 17일에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행사 진행을 위해 상봉 시작 닷새 전에 양측이 선발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이산가족 문제 등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를 남북 관계 발전의 견지에서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회담에서 쟁점이 됐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그리고 오는 11월 추가 상봉 등은 우리 측의 양보로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회담을 마친 우리측 대표단은 약 한시간 전에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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