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세계 2연패 ‘44연승 대행진’

입력 2009.08.28 (22:04) 수정 2009.08.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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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으로 감동을 안긴 왕기춘 선수.
기억하시죠?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를 2연패 하며, 44연승 대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기춘이 번개같은 빗당겨 치기를 성공시켜 유효를 얻어냅니다.

끝없이 돌진하는 왕기춘의 공세에 도망다니기 급급한 김철수는 무려 3번의 지도를 받습니다.

완승을 거둔 왕기춘은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가락을 펴 2연속 우승과 승리의 V를 동시에 표현한 왕기춘은, 냉정한 승부가 끝난뒤에는 김철수와 따뜻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녹취> 왕기춘(유도 국가 대표) : "제가 힘들 때는 가족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가족과 나라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할거예요."

베이징 올림픽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의 은메달을 따냈지만, 1년 만에 보란듯이 부활해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려 행복하다는 왕기춘은, 오늘 시상식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참으려 무던히도 애썼습니다.

베이징의 아쉬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씻겠다는 왕기춘의 남다른 결의가 담겨있습니다.

<녹취> 왕기춘(유도 국가 대표) : "최종 목표는 올림픽인데, 아직 멀었으니까 그냥 훈련 열심히 해서 올림픽은 올림픽으로 풀어야죠."

이번 우승까지 44연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왕기춘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의 48연승 신화에도 바짝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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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기춘, 세계 2연패 ‘44연승 대행진’
    • 입력 2009-08-28 21:28:16
    • 수정2009-08-28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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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으로 감동을 안긴 왕기춘 선수. 기억하시죠?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를 2연패 하며, 44연승 대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기춘이 번개같은 빗당겨 치기를 성공시켜 유효를 얻어냅니다. 끝없이 돌진하는 왕기춘의 공세에 도망다니기 급급한 김철수는 무려 3번의 지도를 받습니다. 완승을 거둔 왕기춘은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가락을 펴 2연속 우승과 승리의 V를 동시에 표현한 왕기춘은, 냉정한 승부가 끝난뒤에는 김철수와 따뜻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녹취> 왕기춘(유도 국가 대표) : "제가 힘들 때는 가족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가족과 나라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할거예요." 베이징 올림픽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의 은메달을 따냈지만, 1년 만에 보란듯이 부활해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려 행복하다는 왕기춘은, 오늘 시상식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참으려 무던히도 애썼습니다. 베이징의 아쉬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씻겠다는 왕기춘의 남다른 결의가 담겨있습니다. <녹취> 왕기춘(유도 국가 대표) : "최종 목표는 올림픽인데, 아직 멀었으니까 그냥 훈련 열심히 해서 올림픽은 올림픽으로 풀어야죠." 이번 우승까지 44연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왕기춘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의 48연승 신화에도 바짝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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